언제나 날씨는 맑음

여름 속초 여행 3일차 본문

소소한 일상

여름 속초 여행 3일차

DidISay 2022. 8. 19. 08:40

여행 마지막 날!

여유있게 일어나자 했는데
전날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7시 반에 깸(...)
8시까지 버텨보다가 샤워를 했다.

영랑호를 걸어보려고 나왔는데
비가 대차게 내리기 시작 ㅜ
호수주변이 너무 운치있었는데
덕분에 드라이브만 하고 내리진 못했다.

비가 내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힘들듯 해서
강릉 아르떼뮤지엄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강릉을 향해서 가다가
j가 배고프다고 해서 바다뷰제빵소에 급방문
홍게살빵이랑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비린맛이 나서 불호였다.

풍경은 예뻐서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등대까지 걸어보기로 하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강릉으로 드라이브!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달려서
정말 바다는 원없이 봤다 ㅎㅎ


미술관을 가다가 비가 잠깐 멈춰서 들른 낙산사.
마음이 평온해지는 정경..


완전히 트인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사찰에서 보는 동양적인 풍경도
질리지 않고 너무 좋았다.


절벽과 해안이 어우러져서 보이는 풍경이
사찰의 경내를 이동할 때마다 계속 달라져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점심식사는 '정은숙초당순두부'에서.
1시 넘어서 갔음에도 웨이팅이 30분 이상이라 차안에서 에어컨 쐬면서 기다렸다.

순두부도 무난했지만,
기대안한 보쌈이 매우 부드럽고
가자미식해랑 조합이 너무 좋았다.
젓갈류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맛있어서 다 먹었다.



후식은 '초당타르트'에서 순두부젤라또를 먹었다.
인절미타르트는 포장.

원래 계획은 갤러리밥스에서 초당옥수수커피를 사서
같이 먹는거였는데 이미 재료소진...ㅠ

아쉬웠는데 순두부젤라또가 너무 맛있어서!
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좋았다 ㅎㅎ
덕분에 기분이 갑자기 매우 업됨.

시간을 보니 돌아가는 길이 너무 늦어질듯해서
아르떼뮤지엄은 포기하고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와..그리고 대관령 넘어서 돌아가는데

날씨가 정말...
소나기 내렸다가 해 떴다가
또다시 장대비 내리고 난리..;;


내내 긴장하면서 운전하니
둘다 피곤해서 라디오 크게 틀었다가
노래 불렀다가..버티면서 집에 왔다.

저녁은 휴게소에서 산 초당옥수수로 대체.
샤워하고 인절미타르트랑 커피 마시고 기절 ㅎㅎ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 기억으로 또 살아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