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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기록

241109

DidISay 2024. 11. 9. 20:45

1. 1년마다 돌아오는 생일 축하 주간!

가족들과 다같이 만나서 쇼핑을 했다.
 
어머니께서 아버님 옷을 사셔야 한다고 해서
안양에 있는 코오롱 세이브 플라자를 먼저 들렀다.
롯데 아울렛을 가려고 하다가
남자옷이 많다고 해서 처음 가본거였는데
생각보다 살 게 꽤 있어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ㅎㅎ
J의 겨울옷도 구매해서 왔다.
 
가격대가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했지만,
아주 싸다고 느낄만한건 많지 않았다.
다만 수량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매우 싸게 득템할 수 있었음.

28만원주고 바지 하나, 상의 하나, 구스다운 하나 이렇게 사왔으니 저렴하게 득템한 듯.
 
아버님도 기분이 많이 좋아지셔서
지갑을 너그럽게 계속 열어주셨다 ㅎㅎ
 
 
그리고 의왕 롯데아울렛으로 이동.
저녁 먹기 전까지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아울렛 구경하면서 아이쇼핑을 했다.
난 살건 없었지만 어머님걸 같이 골라드리면서
신상들을 간접구경해서 기분전환이 됐다.
 
코오롱아울렛은 여성 정장류는 많지 않아
여성 정장류를 찾긴 어려웠는데
(럭키슈에뜨가 있긴 하지만
여긴 60대 이상이 입을 옷들은 아니니까;;)
롯데 아울렛은 미샤, 르베이지, 지고트 등의
매장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여러 브랜드의 옷을 입어보기가 좋았다.
 
어머니께서 내 막스마라 코트가 예쁘다고 하셔서
막스마라 매장에도 가봤는데
여긴 의외로 코트종류는 많지 않았고
오히려 남성 자켓류가 다양하게 많았다.
(다른 매장들에서도 겨울 코트는 11월 말에 되어야 완전히 넘어온다고 함)
 
 
고르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어
식당으로 이동 전에 나와본 잔디마당.

레이저로 색색의 민들레 홑씨 같은 이미지를
바닥에 흩뿌려서 연출 중이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걸을 때 설렜다. 

음악과 조명들이 잘 어울렸던 잔디마당.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어서
따뜻하고 포근한 저녁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식사는 날이 갑자기 쌀쌀해져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아울렛 내의 인도음식점 아그라에서 먹기로 했다.
 
분위기가 예쁘고 조용한 느낌이라
생일 저녁으로 먹기 좋았다.
식사도 향신료향이 강하지 않아서 다들 만족함
 

나와서 다시 쇼핑 고고 ㅎㅎ
 
어머님 코트도 구매했고, 주방용품 매장에 가서
알텐바흐 후라이팬도 세일 중이라 겟해서 왔다.
난 버터나이프가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사고 싶었는데
j가 집에 버터나이프 많다고 말려서 못샀다(.....) ㅠ
 
 



 2. 대고장의 시대..

여름 자켓과 실크 원피스를 옷장정리하면
드라이를 맡기려고 보니 살짝 뜯어진 곳이 있어서
수선을 함께 맡겼다.
그리고 이게 시작이었음...


다음날 휴플러스 어깨안마기를
오랜만에 사용하려고 꺼냈는데
가죽외피가 오래되어서 가루가 떨어짐 ㅠ

작동을 하는데 버려야하는게 아까워서
찾아보니 외피교체를 업체에 맡길 수 있었다.


전화로 문의하니 카톡이 와서
택배를 보내고 다시 받았는데
(수리비는 2만원이 들었다)
완전 새거 느낌이라 다시 구입한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날은 집에 있다가
뜬금없이 부엌일부&거실쪽만 정전이 됐는데
일리머신이 이때 고장이 난 듯 ㅠ
하...ㅎㅎㅎ

다행히 구매일자가 아직 1년이 안지나서
as를 무상으로 받을수 있다는 것까지는
매우 좋았는데..(공식홈피에서
정품등록을 해야 as 접수가 가능함)
정품등록을 해야하는줄 몰랐어서
싸놓은 택배 1번 뜯음..
정품등록 오류가 떠서 구매 업체에 문의 후
사진 보내주느라 택배 2번 뜯음..
그뒤에 물통과 캡슐받이 등은 빼고 보내라 해서
택배를 총 4번을 재포장하고 약간 현타옴(...)

정품등록 기다리다가
공식몰에서 쿠폰 적용하니
캡슐들이 훨씬 싸서 100개 좀 넘게 구매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무사히 보냈고 ㅠ
일주일정도 뒤에 수리내역서와 함께 왔다.

이정도면 본체가 다 고장난거 아닌지..ㅠ
느낌탓인지 어쩐지 이전보다
크레마도 더 많이 생기고
힘 있게 추출되는 느낌이라 ㅎㅎ
j와 1년마다 as 보내야하는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은 타이어...

차를 사고 4만키로 좀 넘게 탄 상태인데
타이어 한쪽이 펑크가 남(...)
심하게 펑크가 난게 아니라 좀 버티다가 갔더니,
다른쪽 타이어들도 교체할 때가 됐다고 해서
코스트코 할인행사 중일 때 교체를 했다.

기본형은 품절이라 프리미엄 모델로 교체를 했고
65만원이 넘게 주고, 상품권 14만원을 받았다.

코스트코가 집근처에 있는데도
대용량이 부담스러워서 한번도 안가봤었는데
이번에 회원가입을 했으니 종종 가볼 듯하다.


이제 더이상의 고장은 없기를 ㅠ
내년에도 커다란 좋은 일만 있고
안좋은 일들은 이렇게 자잘하게만
일어나주길 바란다.





3. 안양예술공원으로 나들이 간 날.
급 결정된거라 양가에 다 전화를 돌렸는데
우리집은 바쁘셔서 실패.

j의 집은 아버님이 일정이 있으셔서
어머니만 모시고 갔다!
 
관악산의 서울대수목원이 개방을 한다고 해서 
숲해설을 듣고 저녁을 먹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2시에 손세차 예약이 잡혀서
수목원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
(4시반이 되면 입장을 못함) 

공원 초입이 재개발되면서 자이가 생겼던데
덕분에 상권이 좀 더 다양해지고 깔끔해진 느낌이었다.
공원 들어갈 때의 이미지가 확 달라져있어서 놀랐다.

김중업박물관 1층에 있는 카페.
일본의 오래된 카페 같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셨음 ㅎㅎ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날씨라
청귤차를 마시니 목과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저녁은 삼덕공원 공사로 문닫은 줄 알았던
원조닭꼬치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맛은 여전히 숯불향 나는 그대로라 너무 좋았다 ㅠ
 
집에 돌아와서 J와 모노폴리를 하다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새벽 1시가 되어야 겨우 잠에 들었다.
예전에 사놨던 보드게임들을 방치 중이었는데
다시 꺼내서 가족여행 때 해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제 돌아다니기 어려운 계절이 오고 있는데
새로운 게임들을 할 생각에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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