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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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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Say 2024. 10. 29. 14:22

1.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가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놀라웠고 동시에 너무 기뻤다.

번역이 잘 되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출판계가 바쁘다고 하고,
다독가들이 사라져서 베스트셀러라는 말조차
언제 들은건지 가물거리는 시점에서
다른 작가들의 좋은 책들도
이 기회에 국내외에서 많이 읽혔으면 바란다.

작품성 있는 한국 작가들의 글들이
더더욱 퍼져나가서 해외 서점을 갔을 때도
그들의 책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다.

 



2. 생일 기념으로 셀프 주문한 운동화
가을겨울에 신으려고 어두운 계열로 골랐다.

아디다스 가젤 쉐도우 브라운인데
250으로 주문하니 넉넉해서
평발깔창 깔고 도톰한 양말과 함께 신으려고 함.
(그냥 신을거라면 한사이즈 다운하기)

 
가을겨울 아우터들이 보통 어두운 계열인데,
브라운 벨벳 느낌의 재질의 운동화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와인이 한스푼 섞인 느낌의 브라운이라
핑크 뒤축과도 잘 어울린다.

인디핑크 계열 옷들이 많은데
얘네랑 입어도 괜찮을 듯.






3. 휴일에 쉬다가 심심해지면
양가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하곤 한다.

이날도 시어머니가 뭐하시나 연락을 드렸는데
"무슨 일 없으신지, 궁금해서 연락드렸어요"라고 하니
요즘 건강문제로 속상한 일이 있으셨다고..
대화 중 울먹거리시는게 느껴져서
나도 대화를 하다가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전화 드리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서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를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부모님들이 다들 멀리 계시진 않지만
그래도 한동네는 아닌지라
이럴 때 바로 달려가지 못하는게
아쉬울 때가 있다.

나이가 드니 커리어나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가족내의 결속과 내적인 단단함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우리 가족들이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고
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4. 오랜만에 5일의 휴가가 생겼다.

휴가 첫날은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ㅎㅎ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너무 바빴다.


6월 이후로 미용실을 못가서
치렁거리는 머리가 계속 거슬렸는데
단골샵 가서 레이어드컷을 해서 다 잘라냈다.
너무 가볍고 속 시원함 ㅠ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도 받고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기절..

그간 일이 너무 많았던터라
한 2일 내내 누워서 쉰 뒤에야
겨우 피곤함이 좀 풀렸다. 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체력을 좀 비축해놔야겠다.




5.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이동할 때
암트랙을 이용할 예정인데
미리 예약하는게 저렴하다고 해서
휴가 기간에 예매를 미리 해뒀다.

암트랙 어플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전화번호 입력 오류가 계속 나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다.

하지만....ㅠ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에 오류가 계속 나서
j의 이름으로 재가입해서 예약하는 등의
애를 먹었는데 팁을 말하자면..

예약자와 카드 명의가 일치해야 한다
폰번호 입력에 자꾸 오류가 뜬다면
국가코드를 다시 지정해서 입력해보기

예약이 끝나면 어플상에서
이렇게 qr코드가 생성되고
확인메일로도 qr을 확인할 수 있다.

혹시 일정을 바꾸거나 취소할 일이 생길까봐
좀더 비싼 플렉스 자리로 예약을 했는데
할인코드(V814)를 써서 160달러에서
좀더 할인이 된, 2인 136달러를 결제했다.

우리가 예약한건 코치(비지정석)이라
미리 가서 일찍 탑승을 해야할 듯하다.

이제 워싱턴을 해결했으니
나이아가라행 비행기만 결제하면
교통편은 얼추 끝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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