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250305 본문
1. 2월초에 헬스를 등록한 뒤에 주5일을 운동 중이다.
매일 pt 30-40분, 유산소 30분정도를 하는 중인데
갈 때는 추웠다가 운동 끝나면 땀범벅이 된다.
뿌듯한건 예전에는 기구사용법도 모르고
근력운동의 즐거움도 잘 몰랐는데,
다치기 전에 받았던 pt들 덕분에
이제는 거의 모든 기구를 돌아가면서 사용 중.
주3일은 인터벌 러닝을 하는데
인터벌러닝을 하는 날은 주로 상체 운동을 하고
나머지 주2일을 힙과 하체 위주로 하고 있다.
거북목과 어깨말림을 펴기 위해서
등과 가슴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어깨걸림이랑 목통증이 거의 다 사라졌다.

헬스3일차인가에 1년반만에
힙쓰러스트랑 힙 어브덕션을 하고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
마침 생리기간이라 강제로 며칠 쉬면서 회복됨(..)
pt 받을 때는 잘 몰랐던 부분의 가동성을
요즘 혼자 하면서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하고
배움에는 끝이 없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전에는 팔에 너무 힘이 없어서 엄두를 못냈던
어시스트 풀업을 도전 중인데
무게를 점점 줄여나가도
바른 자세로 풀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
하체를 하는 날에는 인클라인 최고 각도로 해두고
속도 1.2-1.0으로 걷는데
이때는 스픽을 켜서 영어 공부하는 중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그에 맞는 시간을
각 목표에 분배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을 쪼개써야 겨우 가능한 것 같다.
식이도 열심히 한 덕분에
근손실 없이 체지방만 잘 빠지고 있는데
여름 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뉴욕 여행 때까지 힘내보자! 😸
2. 요즘 한창 집밥 요리 중.
근래에 외식물가가 너무 올라서
매일 식당 갈 때마다 놀라는 중인데
막상 사먹으면 가격대비 별로일 때가 많아서
되도록 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한다.
류수영의 어남선생 레시피에 빠져서
굴전, 오징어볶음, 닭볶음탕을
한주에 하나씩 해먹었다 😀

지난주는 날이 부쩍 추워져서
브로콜리 샐러드랑 샤브샤브를 함께 먹었는데
양이 줄어서 둘이 소고기 500g을 다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우동면은 먹지 못했다.
연휴기간에는 갑자기 참치회를 먹고 싶어서
코슷코에서 회를 사고(맛있다 강추 ㅎ)
집 앞 반찬가게에서 새우튀김을 사서
우동 하나 끓여서 코스로 먹음 ㅎㅎ
다음날은 역시 코슷코에서 사온
닭갈비랑 돼지갈비를 만들어먹었는데
오랜만에 장을 본 덕분에 30만원 넘게 결제함(...)
j와 내가 거의 직장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같이 식사를 할 때가 일주일에 몇번 안되는데
이때는 뭔가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싶어서
이것저것 시도 중이다. ㅎㅎ
2월은 식비가 50만원이 채 안나왔는데
다이어트+외식 거의 안함의 콜라보인듯 하다.
1월에는 여행도 다녀오고 외식도 종종해서
식비만 100이 훌쩍 넘었었는데
2월에는 영양학적으로는 잘 챙겨먹었는데
식비가 많이 줄어서 기분이 좋다.
3월도 식비를 절약해 봐야지 ㅎ
3. 오랜만에 방문한 서울식물원
결혼기념일에 교외로 놀러가려다
폭설예보가 있어서 가질 못하고
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근처 카페나 가자 했었다.
그런데 수도권은 주말에 비만 많이 내렸고,
또 월요일은 날이 맑고 해가 남.
덕문에 따뜻한 곳에서 데이트를 할 겸
급 방문하게 되었다.
2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제2주차장으로 바로 향해서
크게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제1주차장은 휴일엔 대기줄이 너무 길다;;

따뜻하고 아기자기해서 겨울데이트하기 좋은데
온실 안은 습하고 더운 편이니
짧은 아우터를 가지고 가서 들고 다니면 편하다.
공휴일이나 주말은 사물함도 대여가 어려움



레게머리가 연상되어서 신기했던 나무


2층의 스카이라인 걷는걸 좋아해서 슬슬 걸어다녔다.
기프트샵에 신기한 식물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어린이였다면 하나쯤 사왔겠다 싶었다 ㅎㅎ
가드닝제품들이랑 압화를 사용한 문구류도
아기자기한 것이 많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이었는데
식물원 덕에 파릇파릇한 에너지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