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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기록

250512

DidISay 2025. 5. 12. 19:24

1. 날이 따뜻해지면서 산책을 많이 한 이번 봄.

덕분에 벚꽃이 지기 전에 자주 나가
꽃구경을 질리도록 했다.



날이 봄봄해서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으며
퇴근 후 데이트도 즐기고
집에 돌아와 보드게임 하기.

흔들흔들 피자토핑 보드게임을 샀는데
나이 상관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디자인이라 즐겁다.
단점은 쉬워서 어른이라면 탈락자가 없을듯 ㅎㅎ

봄맞이 하느라 j와 비립종 제거를 하고
각자 제모 레이저도 받았다.

나는 하이컷 수영복 입을 때 불편해서,
j는 면도날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생겨서
각각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견딜만하고
금방 끝나서 만족함 ㅎㅎ

j는 꺼려하다가 받은거였는데
한번 받았는데도 수염이 확 줄어서
옆턱쪽도 받아볼까하면서 좋아하는 중이다.

이건도 일종의 숙원사업이었는데
끝내버려서 후련하다 😀




2. 4월은 뭔가 자잘한 일들로 바빴는데
우선 유방암 검진에서 비대칭이 보인다고 해서
별생각없이 초음파를 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조직검사하자고 해서(...)
결과를 기다리고...결과는 암은 아닌데
맘모톰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여기가 과잉진료 얘기가 있어서
보라매 대림성모병원을 갔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추적검사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간병인보험이 축소된다고 해서
이것도 부랴부라 나와 j 모두 들어두고
회사일도 너무 바쁜 기간이라
정신없이 지나간 4,5월이었다.

+
몇년 전에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50대에 재발하면 심하게 걸릴테니
미리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얘기를 들어서
싱그릭스를 맞으러 갔다.

근데 발진이 심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뒤에는 다른 곳으로 퍼지더니
나중에는 물집까지 잡혀서 깜짝 놀람..

지르텍이랑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물집이 추가로 생겨서 피부과를 3번 가야했다.

요즘 치료 전문 피부과는
보통 대기가 30분-1시간이라
이게 좀 힘들었다..

덕분에 4월부터 계속 운동을 못갔는데
심지어 수영도 5월부터 하려고 등록했다가
물집이 염소물에 노출되면 안좋다고 해서
다음주까지는 쉬어야할 듯하다. 흑흑 ㅠ





3. 휴일 기간에 다녀온 삼청동.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ㅎㅎ 두근두근했다.

첫날은 국립현대미술관을 갈 생각이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삼청각을 갔다.

이날 삼청각에서 야외 결혼식이 있어서
카페 내에 식을 기다리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각 나라 고유의 차림으로 성장을 한
외국인 하객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ㅎㅎ

날이 좀 흐린 날이라 테라스에 오래 있기는 어려워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며칠 뒤 맑은 날씨에 환호하며
다시 방문한 삼청동 ㅎㅎ

이번에는 아예 차를 두고 가서
진입은 성공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론 뮤익전을 이전에 다른 미술관에서
본 적이 있어서 다른 화랑들을 가기로 했다.


날이 적당히 바람이 불고 맑아서
산책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건 캔버스 아래에 두껍게 물감을 덧발라서
물감이 배어나오게 하는 기법을 쓴 작품이었다.

실제로 보면 입체감이 느껴져서
모직천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독특한 느낌이었다.


귀여워서 벽에 걸고 싶었던 그림♡

삼청동을 지나서 광화문까지 쭉 걷기.
오랜만에 그림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사이에
싸여있으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4.  휴일 어느날 방문한 <천왕산북카페>

책 보면서 좀 쉬고 싶다니까
j가 찾아줘서 함께 방문했다. ♡

너무 내 취향인 북카페 ㅠ

시에서 운영하는거라 깨끗하고,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핫도그+ 커피 + 카바사칩이 8천원정도였음.
덕분에 책 보면서 저녁을 맛있게 해결했다.

운영 시간이 6시까지라 아쉬움을 가지고 나왔다.
여긴 종종 방문할 예정 ㅎㅎ




5. 휴일에 가족들과 근교 나들이.

진주회관에서 오리와 더덕구이를 먹고
(맛도 있고, 주인분이 너무 친절하셨다 ㅠ)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했다.

이런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도 걷기 편했다.

화장실도 깨끗하다. ㅎㅎ

아직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기도 없고
중간중간 쉴 곳들도 많아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오기 좋을 것 같았다.

여기도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잘 관리된 느낌의 숲이라서 좋았다.


산책을 마치고 방문한 카페 모아이.
특이하게 카페에 모아이 석상 모형이 있었다 ㅎㅎ

빵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았다.

좌석이 넓고 쾌적한 편이라
편하게 쉬다 집으로 돌아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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