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체게바라 -장 코르미에 본문
나는 내게 혁명의 불길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
마야와 과테말라를 지나 아메리카라는 길을 걸어왔네.
그곳에서 나는 안내자가 되어줄 길동무를 만났네.
우리는 양키들로부터 이 작은 나라를 지키자는
생각으로 함께 살았네.
이제 내가 싸움에 나서야 할 순간,
그것은 또 하나의 작은 나라,
우리 아메리카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그곳에서
착취와 빈곤을 몰아내기 위한 싸움이라네.
그것은 장차 네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하고 싶은
아버지의 의지이기도 하지.
...
1967년 6월 14일
내가 곧 서른아홉이 된다.
시간은 어느 누구의 사정도 봐주지 않는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게릴라로서 내 미래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
그러나 당장은 '타협하지 않겠다'라고 결심했다.
해발 고도:8백 40미터
1957년 6월 19일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려면 그들을 짐승 몰듯 쫓아가야 한다.
그들은 작은 짐승들 같기 때문이다.
-읽기는 예전에 읽고 포스트는 지금 정리;;
이제는 시장 곳곳에서 흔하게 팔리고 있는 체게바라.
티셔츠에 찍힌 그의 선굵은 얼굴을 볼때면
뭔가 기분이..좋지만은 않다.
고등학교 때 별생각없이 훌훌 읽어내려가던때에서
생각이 변한건지 혹은 퇴보한건지..
삶에 찌든 것인지..알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두 시가 생각났는데
하나는 보들레르의, 가난한 자들의 죽음
또 하나는 오규원의 프란츠카프카 '-';
왜 두 시 모두 이리 씁쓸한건지 모르겠다..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ㅡ menuㅡ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븐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쉴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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