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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무대

나쁜 교육 (La Mala Educacion, 2004)

DidISay 2012. 1. 23. 14:57


영화 중반에 이나시오가 부르는 "moon River"가

아주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다.

작년에 개봉했을 때보고 다시 몇번을 봤는데도

결말의 반전으로 인한 충격과 왠지모를 허탈함은 여전하다.

 

얼마전에도 신학자가 어린 아이들에게 성추행을

저질러 온 것이 발각되서 대대적으로 카톨릭계가 망신살이

뻗쳤는데 사실 신학계가 아니라 공교육에서도 이런 일이으 있으니--;;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연기도 무척 좋고

(낯에 익다했는데 이투마마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 나왔음;)

어린 이그나시오의 아역배우도 너무 귀엽다 ^_^

역할 자체는 귀여움보다는 성숙했지만..

 

알고보니 이 영화를 만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스페인에서 꽤 알려진 동성애자라고..

그래서 그가 만든 작품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동성애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와있다.

 

그녀에게나 내 어머니의 모든 것과 같은

작품도 좋으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