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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맨(The Woodsman-2004) 본문
줄거리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12년을 복역후 나온 한 남자의 사회 적응을 다룬 영화이다. 처음에 그는 남들과 다름없는 일상 생활을 하지만 그의과거가 알려지면서 그는 직장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게다가 비슷한 사건만 생겨도 바로 그에게 형사가 찾아오게 된다. 그러던 중 버스안에서 한 여자아이를 발견하고는 친구가 된다. 그러다 어느날 다시 충동을 느끼게 되고 그 여자 아이에게 자신의 무릎에 앉을 것을 권하지만 여자아이의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도 자신과 같은 짓을 아이에게 한다는.. 그 고백을 듣고나서 주인공은 순간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다시한번 뉘우치게 되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소녀에게 고백을 듣고나서 그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된 그는 자신과 같이 어린아이를 성추행한 남자를 폭행하게 되는데..
케빈 베이컨의 연기가 어느 떄보다도 빛나는 영화였다.
아동 성폭행범의 심리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영화였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개봉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아동성폭행범을 때리는 그 장면에서는
마치 과거의 자신을..그리고 바로 얼마전까지 재범을 생각했던
자신의 추악한 형상을 떄리는 것 같은 모습이어서
인상깊었다..
Woodsman.. 나무꾼...
제목이 하필이면 왜 나무꾼을까?
동화[빨간망토]에서..
늑대에게 잡혀 먹은 빨간망토 아이를 나무꾼이 도끼로 배를
갈라 꺼내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게 무슨 뜻을까?
나무꾼이 도끼로 늑대의 배를 가르자 빨간망토는 살아나온다.
아무상처없이 말이다.
여기서 늑대는 주인공 월터와같은 아동성폭력범을 얘기하고,
빨간망토는 그에게 당한 어린 여자아이들을 얘기하는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럴수없다는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어린아이는 평생 그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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