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리턴 (The Return, 2003) 본문
지난 여름에 필림포럼에서 단관개봉을 해 일부러 낙원상가까지 가서 바쁜 시간에 쫓겨 아슬아슬하게 보고 온 작품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영상미...
영화를 굉장히 공들여찍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문화의 퇴색을 안타까워하던 평론가들의 목소리를 익히 들어왔었는데 이 영화가 조그만 출구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
한개관상영에서 마무리된다는게 참 아쉬웠는데 장기상영으로 이어져서 전국에 이곳저곳에서 조용하게 하지만 힘있게 진행된 듯하니
다행이다..
신화적 색채가 짙어서 마치 랑페르를 연상시키니 코드 찾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퍼즐 맞추는듯한 기분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형 안드레이 역을 연기한 배우 블라디미르 가린은 이 영화를 촬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호숫가에서 수영을 하다 추락사했는데,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호수는 리턴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바로 그 장소였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그들 각자의 무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퀸 (0) | 2012.01.23 |
---|---|
괴물(The Host, 2006) (0) | 2012.01.23 |
연애의 기술(El Otro Lado De La Cama /2003) (0) | 2012.01.23 |
연극 밑바닥에서(2006.12月) (0) | 2012.01.23 |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0) | 201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