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패스트 푸드 네이션 (Fast Food Nation, 2006) 본문
링클레이터 감독의 이전 작품인 땡큐 포 스모킹도 유쾌하게 봤고,
식코 같은 사회비판적인 작품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꽤나 기대하면서 본 영화이나...흠.
햄버거가 안좋다는건 이제 식상할만큼 누구나 알게된 것이고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마이클 무어 감독이
슈퍼 사이즈 미에서 이미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너무 뻔한 줄거리일까봐 걱정이 되면서도
드라마 장르로는 또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고 궁금했었다.
결론은...별점 8점은 좀 아깝다는 느낌.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문제,노동현장에서의 성폭력 문제,
햄버거의 위생문제,쇠고기 유통과정에서의 유착 관계 등등..
너무나 많은 것을 한 영화 안에서 녹여내려다 보니
본래 주제가 뭔지 많이 흐려지고 말았다.
차라리 원작처럼 쇠고기 문제를 밝히려는 종업원들과
중역들과의 갈등관계를 부각시켰으면 더 좋았을뻔했다.
땡큐 포 스모킹에서 나왔던 블랙유머도 찾아보기 힘들고,
다큐가 아니다보니 슈퍼 사이즈 미처럼
호소력이나 충격이 강하지도 않고...
뭔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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