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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무대

여배우들(2010,이재용)

DidISay 2012. 1. 24. 18:30



사실 이 영화보다 이 영화의 모티프가 된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를 보고 싶지만, 도저히 볼 길이 없어보인다.

 

남자들은 일하면서도 집안의 한 가장으로 충실히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보이지만, 한국에서 좋은 아내와 엄마,며느리이면서 집안일도 훌륭하게 해내고 더불어 돈까지 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데브라 윙거는 여배우와 좋은 가정을 둘 다 잡은 사람이라, 자립적이면서도 여성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떄문에 이 영화도, 다양한 연령대와 위치를 가진 여배우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런 고민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음..그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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