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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 본문

그들 각자의 무대

써니 (2011)

DidISay 2012. 1.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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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적인 결말만 아니면 좀더 좋은 평을 해줄 수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았던 영화이다.

원래 감독이 생각했던 결말은 너무 우울해서
아예 비현실적으로 밝은 결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관객들 중 어느 누구도 불행한 결말을 간직한채로 이 영화를 기억하고 싶지는 않았을테니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겠다.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솜털 같은 영화.


여자들의 우정을 그린 한국 영화는 많지 않은데 오랫만에 수작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