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고지전-장훈(2011) 본문
이제훈과 이다윗의 발견.
파수꾼에서 봤던 이제훈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
국가주의 전체주의 마초 난데없는 휴머니즘
이런걸 강조하는 영화는 싫어하는 편에 가까워서
전쟁 영화 중에 마음에 드는걸 발견하는게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고지전도 '태극기 휘날리며'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묵직하고 잘 만든 영화.
한국전쟁영화 중 가장 수작이 아닐까 한다.
덕분에 주말의 대참사..에도 위안 받을 수 있었다..ㅠㅠ
영화 시작부터 의정부 등장..에
애록고지의 민둥산을 보는데 참 기분이 이상했다.
뼈를 뼈로 또 덮는..
30번 가량 뺏기고 뺏는 치열하고 지리한 전투가 이어져서,
나무 따위 모두 사라져 버린 흙산의 모습이라
백마고지라고 불렸단다.
편집된 부분이 많은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장면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잘 만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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