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고지전-장훈(2011) 본문

그들 각자의 무대

고지전-장훈(2011)

DidISay 2012. 1. 24. 18:44


이제훈과 이다윗의 발견.

파수꾼에서 봤던 이제훈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 


국가주의 전체주의 마초 난데없는 휴머니즘

이런걸 강조하는 영화는 싫어하는 편에 가까워서

전쟁 영화 중에 마음에 드는걸 발견하는게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고지전도 '태극기 휘날리며'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묵직하고 잘 만든 영화.

한국전쟁영화 중 가장 수작이 아닐까 한다.

덕분에 주말의 대참사..에도 위안 받을 수 있었다..ㅠㅠ

 

영화 시작부터 의정부 등장..에

애록고지의 민둥산을 보는데 참 기분이 이상했다.

뼈를 뼈로 또 덮는..

 

30번 가량 뺏기고 뺏는 치열하고 지리한 전투가 이어져서,

나무 따위 모두 사라져 버린 흙산의 모습이라

백마고지라고 불렸단다.

 

편집된 부분이 많은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장면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잘 만든 영화이다.

 

'그들 각자의 무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화.동(2010) -민용근  (0) 2012.01.24
헤어드레서(Die Friseuse, 2010)-도리스 되리  (0) 2012.01.24
써니 (2011)  (0) 2012.01.24
클래스(Entre les murs The Class,2008)  (0) 2012.01.24
프레셔스 (Precious,2009)  (0)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