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집단의식화 교육 본문
"이데올로기가 호명하면 개인들은 주체로 변형된다
즉 부르는 소리가 자신을 대상으로 하고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그 부르는 소리의 객체가 된다.
이데올로기는
우리가 마치 이데올로기의 주인이 된 것처럼 행세하도록 초대한다.
이데올로기가 불러서 우리가 대답하는 과정은 무의식적인 과정이다
개인주체들은 스스로 복종이 아닌 자유로운 참여,
즉 실천을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3178220061122231402&skinNum=1
매스컴이나 국가, 집단의
의식화가 무섭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화려한 영상을 보면서
계속 이건 아니잖아;;;를 중얼거렸다.
대기업의 내부의식화 산업
소위 단결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것들.
안토니오 그람시는 정치적 통제의 두 가지 기본 유형을
'지배'기능과 '헤게모니' 혹은 '지도'기능으로 구별하였다.
그는 아무리 권위적인 체제라 할지라도
조직화된 국가권력을 통해서만 그 체제를 유지할 수는 없으므로
대중적인 지지나 '정통성'확보를 통해 안정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힘보다 무서운 것은 돈
돈보다 무서운 것은 지식
즉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관념체계이다.
어느 시대나 집단이든
지배층 입장에서는 의식화가 필수적인 과정이겠지만
글쎄...
그것이 과연 일반적인 조직원들에게는
얼마만큼의 이익이나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인지..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단결이나 조직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개별적인 사람들을한데 싸그리 묶어서 전혀 쓸모없는
누군가의 만족을 위한 비실용적인 일을 시키는 것인데
초등학교나 중학교때도 하기싫었던걸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강요하고 합리화한다면
정말 ...싫다=_=;
혹은 회의감이 아닌
이미 그 지배의 논리에 빠져서
조직원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 것 같아 더 무섭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인식하고 있는 범주내에서
수용 혹은 거부를 하고 싶다.
피하주사처럼 나를 찌르게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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