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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풋풋한 장미

DidISay 2012. 6. 16. 22:00

 

 



길가에 흔하게 핀 장미도 요즘엔 그냥 지나치지 못할만큼 예뻐서 
장미 울타리 곁을 걸어가면 항상 기분이 좋다.
장미는 생긴 것도 참 예쁘지만, 풋풋한 생장미향도 정말 매력적 :)



화왕계에서는 꽃 중의 왕은 모란. 충신은 할미꽃(백두옹)으로 묘사된다.
장미는 그윽한 향으로 왕의 침소를 즐겁게 하는 절세미인이자 아첨꾼으로 나오는데
붉은얼굴에 옥같은 이, 무희처럼 아장거리는 걸음으로 묘사된 점이 재밌다.


난 진한색의 장미보다는 이렇게 풋풋한 느낌의 장미를 더 사랑하는데,
진한 초록색의 장미잎과 핑크색의 대비가 참 청초하다.

화왕이 홀딱 넘어갈만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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