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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만나는 시간

서양미술거장전,렘브란트를 만나다-한가람

DidISay 2012. 1. 22. 16:32



일요일날 한가람미술관을 다녀왔다.

 

일단 요즘 방학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개관하는 시간에 맞춰서 출발해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절기라 11시 개관이니 시간 맞춰서 가야할듯 ^^

 

배가 고파서 식사를 먼저 한터라

백년옥 가려다가 앵콜칼국수로 가서

(만두전골을 시켰으나 아주머니 실수로--)두부전골을 먹었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생선국  ㅜㅜ

다행히 따로 시킨 만두는

평양만두 스타일로 담백하고 괜찮았던 

 

 

한가람전시는 주로 17,8세기 서유럽의 주요화파인

네덜란드,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플랑드르의 회화들이 많았고. 

렘브란트의 그림들은 주로 에칭판화위주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렘브란트전이라기보다는

바로크시대 작품이 중심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렘브란트전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할테지만

다양한 명화들을 감상한다고 생각하면

만족스럽지않을까 한다.

 

렘브란트의 판화작품에서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가 마음에 들었다.

에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조각칼등을 이용했다는데

명암표현이나 세부적인 묘사가 아주 인상깊었다.

 

나이든 여인의 초상은 그림을 더 인상깊게 하기 위해

조명이나 그림의 위치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

도록등에서 볼때보다 훨씬 좋았다.

 

이 외의 그림들도 전체적으로 관람에 도움을 주기위해

세심하게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전시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은터라서

별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푸생이나 부셰,르브룅의 작품이 있어서

눈이 완전 하트가 되어서 정신을 못차린 -_-; 

 

특히,위베르 로베르의 공중목욕탕 그림이나

빌리허의 바니타스,부셰의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등은

일반 책이나 포스트에서 아주 여러번 그림이었는데

전시되어 있어서 굉장히 반가운 느낌마저..^^

 

 

 

화제를 좀 전환하자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려면

오디오가이드가 너무나도 빈약해서

거의 제목을 그대로 풀어서 설명하는 수준이기때문에

차라리 도록을 하나 사서 보는걸 추천한다.

 

그림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으면 모를까 아니라면

설명을 듣고도 이게 왜 그 설명인지 이해를 못할듯.

그리고 오디오가이드 이어폰이 불편하니

꼭 여분의 이어폰을 준비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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