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다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본문

그들 각자의 무대

다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DidISay 2012. 7. 31. 22:52

 

 

지난 다크나이트는 2번 관람할 정도로 좋았고, 캣우먼도 좋아하는 캐릭터라 기대가 컸는데

음.. 이번 편도 나쁘진 않은데, 적어도 내겐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할만큼은 아니었다.

 

화질 때문에 말이 많던데 난 4K로 봐서 그런지, 크게 불평할 정도로 나쁜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전작보다 흥미진진함이 계속 되거나 몰입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지.

 

중간중간 3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만큼 질질 끄는 느낌이 강했는데,

왜 이렇게 느껴지나 싶어 생각해보니 영화 스토리 보다 내가 느끼는 식상함이 문제였던 것 같다.

 

분명 화려한 액션도 있고, 캣우먼의 탄력있는 몸매도 매력적이었으나

이미 너무 소모된 소재에, (반전이 있긴 했으나) 뻔한 스토리가 이제 슬슬 지겨워진게 아닐까 싶다.

 

기계음을 사용하는 악당도, 얼마전 본 위키드와 겹치는 바람에 -_-;; 좀 질려버렸고;

아역이 '얼불노'에 나오는 공주 역을 맡은 아역배우와 동일해서,

지금 미드를 보는건지 영화를 보는건지 혼동될 지경 ;;

 

히스레져 없는 다크나이트는 역시 힘을 잃어버린듯 ㅠㅠ

 

다크나이트 후속작이 나온다면 역시 보긴 하겠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어느정도 마음은 비우고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