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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본문
지난 다크나이트는 2번 관람할 정도로 좋았고, 캣우먼도 좋아하는 캐릭터라 기대가 컸는데
음.. 이번 편도 나쁘진 않은데, 적어도 내겐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할만큼은 아니었다.
화질 때문에 말이 많던데 난 4K로 봐서 그런지, 크게 불평할 정도로 나쁜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전작보다 흥미진진함이 계속 되거나 몰입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지.
중간중간 3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만큼 질질 끄는 느낌이 강했는데,
왜 이렇게 느껴지나 싶어 생각해보니 영화 스토리 보다 내가 느끼는 식상함이 문제였던 것 같다.
분명 화려한 액션도 있고, 캣우먼의 탄력있는 몸매도 매력적이었으나
이미 너무 소모된 소재에, (반전이 있긴 했으나) 뻔한 스토리가 이제 슬슬 지겨워진게 아닐까 싶다.
기계음을 사용하는 악당도, 얼마전 본 위키드와 겹치는 바람에 -_-;; 좀 질려버렸고;
아역이 '얼불노'에 나오는 공주 역을 맡은 아역배우와 동일해서,
지금 미드를 보는건지 영화를 보는건지 혼동될 지경 ;;
히스레져 없는 다크나이트는 역시 힘을 잃어버린듯 ㅠㅠ
다크나이트 후속작이 나온다면 역시 보긴 하겠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어느정도 마음은 비우고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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