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르네상스 프레스코 걸작전-한가람 본문
명절이라 월요일 휴관을 하지 않아서 신나게 보러갔다 ^^
쉬는 날이라 사람이 많이 몰릴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적해서 좋았던 :)
무엇보다도 교황의 세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느껴져서 재밌었고.
당시 메디치 가문의 위세가 정말 대단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찡했던 것은 '성안나와 성모자상'이었는데
어린양을 잡으려는 예수와 그것을 제지하려는 마리아의 손길이
어쩐지 마음이 아팠다. 내가 마리아라면 아무리 인류를 구원할
운명일지라도 내 아이가 희생되는 것을 보고 싶진 않았을테니까..
종교화들이 많아서 반짝반짝 금빛에 화려한 색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빛이 바래보이는 소박한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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