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영하의 날씨엔. 야채카레 본문
추워서 따끈한 가정식을 먹고 싶은 날.
공연 보러 가기 전에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집에서 해먹고 나가기로 했다.
일찍 약속을 잡아서 옷 미리 다 입어놨다가
앞치마 매고 요리 시작!
오빠한테 오면서 감자랑 당근 사오라고 시키고 ㅎ
난 고슬고슬하게 하얀 쌀밥을 지었다.
평소에 잡곡밥만 먹어서, 이럴 때는 새로 지어야함 -_-;;
부드러운 맛이 나게 사과를 갈아넣고
버터에 큼직하게 자른 야채를 볶아낸다.
원래 카레는 하루정도 묵혔다 먹어야 더 맛있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최대한 오래오래 끓여줘서
감자가 폭폭하게 익게 했다.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빼버리고
대신 돈까스나 계란후라이를 곁들일 때가 많다.
얼마전에 야채튀김 하고 나서 맑은 기름을 보관해놨는데,
이걸로 야채 볶거나 계란 부칠 때 사용하면 편하다.
난 완숙. 오빠는 반숙.
엄마가 보내준 김치랑 같이 맛있게 냠냠. :)
따뜻하게 먹고 밖에 나왔더니 어쩐지 든든한 느낌이라
공연보러 가서도 맘껏 활기차게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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