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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무대

서툰 사람들(2013, 장진)

DidISay 2013. 2. 15. 14:33

 

'스물세살,나는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썼는데

사람들은 모두 배꼽 잡는 왁자지껄 코미디라 말했다."

 

-작가의 말 中

 

 

휴가 중에 보고 온 연극. '서툰 사람들'

 

장진 감독의 영화와 연극 모두 좋아해서, 연극열전 시리즈로 처음 나왔을 때 부터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하길래 바로 예매했다.

프리뷰 할인 받아서, 티몬보다 저렴하게 구매 '-'

 

티몬에서는 자리 배정이 안되던데, 코엑스 아트홀은 작은 소극장이고

배차도 괜찮은 편이라서 뒤쪽에서도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심영은-조복래-오강율 캐스팅으로 보고 왔는데, 저 조합의 사진이 없다. OTL

 

 

로맨스를 썼는데 사람들은 코메디로 받아들였다는 장진의 말처럼,

이 작품은 설렘과 풋풋함도, 유쾌한 웃음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연극이다.

연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

 

억지로 웃음을 끌어내지 않고, 전체적으로  소소하며 따뜻한 느낌인데

덕분에 보고난 뒤에도 기분이 좋았다.

 

배우들 간의 호흡이 참 좋고, 심영은님 연기가 너무 귀여웠음

막 따라해보고 싶던ㅎㅎ

 

 

 

 

 

사랑도, 처세도, 거짓말도 능숙하지 않은.

서툰 사람들.

 

하지만 밉지않고 너무나 사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