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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매콤한 홍합그라탕

DidISay 2013. 7. 13. 21:44

장을 새로 봐야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렸다.

오랜만에 약속 없이 쉬는 날이라 느즈막히 일어나 밍기정밍기적.

친구가 놀러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재료부족으로 거창한 요리는 못함.안들려

 

아아 뭐 먹지 고민했는데, 뒤적뒤적 해보니 그린홍합이랑 파프리카가 있어서 로또에 당첨된 듯한 느낌!

신나서 요리하기 시작했다 :D

 

 

잘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여 다진마늘+홍합을 달달 볶아준다.

좀 시간이 지난 뒤에 양파+파프리카+버섯도 추가해서 볶기. 

양파가 투명해지면 화이트와인 넣고 허브+토마토소스+소금 추가해서 끓인다.

(매운걸 좋아한다면 나처럼 후추+고춧가루 추가해도 맛있다.

토마토소스는 스파게티보다 더 많이 넣어야 함)

 

양이 좀 적다 싶으면 푸실리나 펜네처럼 동글동글한 면을 삶아서 추가해준다.

국물이 너무 흥건하면 맛이 없기 때문에 살짝 조리는 느낌으로 자작하게 만들어야 함

버터 대신에 오일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역시 버터를 넣는 쪽이 풍미가 훨씬 좋다.

이즈니 버터 사용했는데 집안 가득 좋은 향이 풍겨서 만드는 단계부터 행복해진다!

 

완성된 뒤에 모짜렐라 넉넉하게 넣고 오븐에 구워서 그라탕처럼 만들어 먹었다.

오븐에 넣을 때 홍합이 마르지 않게 물이나 소스를 위아래에 소량 얹어줄 것.

몸에 좋은 야채는 듬뿍듬뿍 넣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