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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만나는 시간

Mark Rothko

DidISay 2012. 1. 22. 17:54

 




1950년대 중반 로스코는 얼마나 가까이에서 자신의 그림을 봐야하는지 묻는 질문에
'18인치(약 45cm)'라고 대답했다.

 

 

  1951년 5월 한 인터뷰에서 로스코는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관람자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그림 안에 있는 겁니다. 그림은 당신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뭔가가 아닌거죠."

 

  그의 그림들은 앞으로 몰려나와 우리를 돌돌 감싸고,
우리가 허파로 들이마시는 바로 그 공기들을 색깔들로 온통 물들인다.

  마치 세상이 다 녹아 걸쭉한 빛의 물줄기로 변해버린 것처럼,
로스코의 색면을 둘러싼 섬세한 가장자리들은 주변 시야만이 집어낼 수 있으며,
마치 연기처럼 우리를 향해 뼏쳐온다...

 

  관람자들은 브레슬린이 표현한 대로 "포위당한 듯" 느끼고,
"이런 저런 것들의 뒤섞임과 빨아들이는 듯한, 압도적인 일관성에 위협을"느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