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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The Conjuring, 2013) 본문
인시디어스를 만든 제임스 완의 신작. 컨저링.
잔인한 장면이나 자극적인 부분이 거의 없는데도
오랜만에 꽤 재밌게 본 공포영화였다.
중간중간 깜짝 놀라거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과하지 않게 잘 배치했고 음악들도 적절하다.
특히 중간중간 향수를 느낄만한 익숙하고 오래된 곡들이 쏟아져나와서
대조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킨다.
5자매를 둔 부부가 악령이 깃든 집에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나처럼 마녀라거나 엑소시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흥미가 떨어지는 전개일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
하지만 다소 시니컬하게 아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악령 타령이야 하면서 바라보고 있었다가,
실제 인물들의 사진들이 등장해서 갑자기 기분 나쁜 느낌이 쫙 =_=;;
소리가 주는 공포감이 꽤 큰 영화기 때문에,
꼭 영화관에서 볼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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