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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브라우니 믹스 본문
pms의 영향으로 단게 땡겨서 사온 브라우니 믹스.
이런 믹스류는 맛이 없을 것 같아서 아예 사지 않았다가
친구가 의외로 맛있다고 극찬을 하길래 사와봤다.
원래 브래드가든 걸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마트에는 없어서
큐원이랑 백설 중에 고민하다가 덜달고 쫀쫀한 맛이 난다는 백설로 선택.
베이킹은 몇 년전까진 한창 불붙어서 열심히 만들었다가
원래 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재료 처리하기도 힘들고
휘젓고 반죽하고 중탕하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번거로워서
기념일에 뭔가 특별하게 만들 일이 생기지 않으면 손 뗀지 오래다.
어지간하면 잘 하는 곳에서 조금 사먹고 말자 주의.
그런데 이런 믹스류는 역시 그냥 물을 섞고
전자렌지나 오븐에 잠깐 돌려주면 끝이라 정말 편하긴 편리한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해서 맛있으면 종종 사서 해먹어야지 결심했다 ㅎㅎ
그럼 만들어 볼까!~
물은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비율 맞춰서 잘 섞어주고, 평평한 접시에 깔아준다.
(쉽게 분리하길 원하면 미리 그릇 표면에 오일 바를 것)
난 쫀쫀한 맛과 촉촉한 맛 중 뭐가 좋은지 궁금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비율을 다르게 섞었다.
믹스가루랑 초코칩이 같이 들어있다. :)
윗면을 평평하게 맞출 때는 접시를 잡고 가볍게 흔들어주면 수평이 맞춰져서 고른 표면이 형성됨.
전자렌지에 돌리는 동안 부풀어서 넘치지 않게 하려면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여유를 줘야한다.
3:30-4분정도 돌리면 완성. 우유랑 견과류 섞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두 판이 완성 ^^
만들고 나니 온 집안에 초코향이 달달하게 ㅎㅎ
나처럼 견과류로 모양을 낼거면 처음부터 얹으면 안되고
3,40초정도 남았을 때 잠깐 빼서 위에 올린 뒤에 다시 전자렌지에 넣고 조리해야 한다.
안그러면 반죽이 부푸는 과정에서 모양이 모두 일그러질 듯.
1시간 동안 식힌 뒤에 냠냠.
진하고 쫀득한 맛.
달아서 한두 개이상은 무리지만 ㅎ
아메리카노랑 같이 곁들이니까 굉장히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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