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오후의 함박스테이크 본문
마감 시간에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소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따로 마트 가려고 나가기가 꺼려져서
그냥 퇴근시간 때 마감시간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장을 본다.
이마트랑 하나로 마트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하나로 마트는 농협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두릅이나 칡처럼
대형마트에서 잘 안파는 채소들까지 살 수 있어서 편하다.
난 고기 중에서도 소고기는 특히 거의 안먹는 편인데
불고기 해서 월남쌈 만들까 싶어서 집어든 :)
한우스테이크도 겸사겸사 함께 사왔다.
육류 및 해물 보관팩. 일본제품이다.
납작한 모양이라 냉동실에 착착 쌓아놓기 편한데
은근히 많이 들어가서 고기는 500g정도 넣으면 딱 맞게 들어간다.
불고기감으로 사온 부위는 양념해서 재워놓고
한우스테이크로 사온 건 잘 달궈진 팬에 지글지글 굽기 :)
스테이크소스에 버섯이랑 양파 넣어서 익혀주고
버터랑 디종머스터드 얹어서 맛있게 먹었다.
구운 파인애플이랑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놓으면 예쁘지만 패스
고기 자주 해먹지도 않은데, 한두끼 먹자고 아스파라거스 사오기 귀찮 =_=
버터를 살짝 얹어놓으면 고기에 사르륵 녹아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저녁에 오빠가 일찍 퇴근한다고 하길래 집에 초대해서 똑같이 만들어서 줬더니 잘 먹음 ^.~
난 스테이크소스보다 버터에 디종머스터드 녹인걸 더 좋아하는데
오빠는 달달한 소스가 더 맛있다고. 완전 애들 입맛이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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