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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

DidISay 2012. 1. 23. 02:39

요즘 '적의 화장법'을 연극으로 연출한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책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혐오감을 주지만 놀라운 반전이 그 매력인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연극보다는 책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난 사실 이 작가의 책을 '오후 네시'란 책을 통해 처음 접했었는데
그 시니컬한 면에 반해서 그후로도 종종 서점에서 눈에 띌때마다
집어들곤 했다.
이번에 다시 보게된 책은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다.
이 글을 읽다보면 '시몬느 보봐르'의 책이 생각나는데
그녀의 유명한 저서'제2의성'보다는 어릴적부터 성인이 될때까지의 자서전적인 내용이 담긴 그 외의 책과 비슷한 느낌이다.
당돌하면서도 당찬..뭔가 독특한 사고방식..
세상을 향해 일반적인 생각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냉소적이지만
한걸음 밖에서 보다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는 그녀의
책은 아주 좋아하거나..아주 싫어하는 두가지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에서는 개인적으로 잉어와 남성의 공통점을
써놓은 것이 인상에 깊었는데 일부 남성들에게는 아주 불쾌할지도..읽으면서 조금 편파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하지만 그 표현기교만은 감탄을 표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