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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맹 가리 본문
제목은 수도없이 들어봤지만
제목의 모호함 때문인지 선뜻 읽지못하다가 이제야 읽게되었다.
장편소설인 줄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1994년 프랑스 작가들 일곱 명의 단편 중에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가 포함되어
출간된 것.
개인적으로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는
그 분위기가 우선 마음을 끌었고
읽는 내내 마치 영화와 같은 시선의 이동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이 소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던데..
정말 비슷한 느낌이다..^^
스토리는..음 조금 애매한 면이 있어서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 같다..하긴 이게 문학의 즐거움이겠지만..
스토리에서 아..하고 충격을 느꼈던 건 '류트'와 '가짜'였다.
우리네의 소시민적 의식을 하나하나 적나라하게
하지만 위트있게 묘사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마지막의 반전이란...하! 멋진 연극한편을 본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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