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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바삭바삭 파래김

DidISay 2015. 3. 2. 18:53

오늘은 쉬는 날.

 

미리 불려놓은 현미로 밥을 짓고

뜸을 들이는 동안 김을 굽기로 했다 :-)

 

 

 

오늘은 들기름과 굵은 소금을 이용해서 구웠는데

잘 달궈진 넓은 팬에 김을 넣고 5초정도 약불에 놨다 건져올리면 끝.

김을 넣자마자 오그라드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뒤집개로 고루 펴지도록 잘 눌러주는 것이 좋다.

 

 

파래김을 잘 구워서 햇빛에 비치면

곱고 밝은 빛의 녹색이 투명하게 보이는데

어렷을 때는 이 색이 참 예뻐서 괜히 빛에 비춰보곤 했었다.

 

기름을 반지르르하게 발라서 직접 구운 김은 굉장히 신선한 맛이라

포장해서 나온 김과는 비교할 수 없는 미감을 자랑한다.

갓 한 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이렇게 바삭바삭하게 구운 김이 아닐까.

 

 

 

 

 

 

 

오늘은 강한 맛의 찌개는 빼고 김이랑 반찬들만 놓고 먹었다.

봄동겉절이, 냉이무침, 계란후라이.

그리고 오늘 주인공 김.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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