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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노릇노릇 더덕구이

DidISay 2015. 3. 3. 13:47

하나로마트에서 사놨던 더덕.

손이 꽤 가지만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라 귀찮음을 무릅쓰고 사왔다 ^^

 

더덕은 깨끗하게 씻어서 흙을 모두 벗겨낸 뒤에

감자칼로 껍질을 제거했다.

과일처럼 껍질이 고르고 매끈한 상태가 아니라 칼이랑 함께 써야함

 

기본 반찬들을 몰아서 만든 뒤라 좀 힘들었는데

오빠가 마침 놀러와서 도와준 덕분에 훨씬 빨리 끝냈다 !

 

신나2

 

껍질 벗긴 더덕은 물에 좀더 담궈서 여분의 흙을 모두 씻긴 뒤에

칼로 얇게 저미고-방망이나 칼손잡이 모서리를 사용해서 콩콩 다져준다

-그뒤에 밀대로 다시한번 쭉 밀면 손질 완성

 

그 뒤에 고추장+매실청+간장 조금+참기름+올리고당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준다. 그리고 깨 조금 뿌리기.

간단하게 먹으려면 이렇게 양념한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되고,

나처럼 구운 형태가 좋다면 석쇠나 잘 달궈진 팬에 기름 없이 살짝 구워주면 완성.

 

 

매콤달콤하고 씹을 때마다 더덕향이 훅 하고 올라와서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정말 좋다. ^^

 

 

 

나머지는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만든 스페인식 감자조림.

이번엔 베이컨과 양파를 바삭하게 팬에서 구운 뒤에 함께 넣어줬다.

감자랑 양파만 넣어도 맛있지만, 구운베이컨을 추가하면 좀더 깊은 맛과 바삭한 식감이 추가돼서

와인이랑 곁들여도 좋은 음식이 된다.

 

 

찌개는 새우,오징어, 홍합, 바지락을 넣고 만든 해물고추장찌개

냉이랑 깻잎을 넣었더니 상큼하고 시원해서, 감자조림과 잘 어울렸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게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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