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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올여름의 밥상

DidISay 2015. 9. 17. 01:48

이번 여름엔 거의 병원을 다니는게 일과이다시피 해서

요리를 가장 많이 안하고 지나간 시기가 아닌가 싶다.

특히 8월 한달은 가스렌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지나갔다고 봐도 무방할듯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올 여름에 내가 주로 먹었던 음식들이

아래의 것들이었기 때문에(...)

 

롯데식품관에서는 이렇게 대량으로 샐러드랑 커팅수박을 파는데

커팅수박은 운이 좋아야 겨우 살 수 있어서 나중엔 그냥 내가 한통을 사다놓고

계속해서 잘라서 보관해 떨어지지 않게 먹었다.

 

그리고 나머진 샐러드. 샐러드 풀풀풀...

더우니까 탄수화물은 토스트기나 겨우 돌려서, 빵으로만 섭취;;

 

 

 

치즈랑 계란을 사용해서 만든 토스트.

칠레산 포도랑 먹으면 굿 ♡

냉동실에 넣어놨던 모닝빵은 버터에 곁들여 먹었다.

 

 

크랜베리 원액은 얼음 띄워서 주스처럼 마시고

감자랑 양파 달달 볶아서 감자스프 만들기.

빵은 역시 냉동실 보관 중이었던 우유식빵.

 

 

목감기 나으라고 칡즙이랑 -_-;;

달걀이랑 고구마. 그리고 샐러드 듬뿍

항생제를 너무 오래 먹다보니 나중엔 속이 쓰려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염 발생;

덕분에 여름 내내 세끼 모두 든든하게 챙겨먹느라 굉장히 고생했다;

 

 

 

생선을 너무 안먹었다 싶어서 만든 어묵

한여름이 되기 전이라 만들 수 있었다. 더우면 튀김은 무리 =ㅁ=

 

동태살은 미리 갈아놓고. 좋아하는 야채들도 갈아서 섞기

튀김가루랑 섞어서 동글동글 빚어서 튀기면 완성.

청양고추도 좀 갈아서 넣어주면 매콤하니 좋다 ㅎ

 

맛은 있는데 만드는 과정도 번거롭고

게다가 나처럼 튀김 음시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사먹는게 이득.

결국 주위에 먹으라고 모두 나눠줌

 

 

삶은 계란. 호밀빵. 크림치즈

그리고 샐러드 드레싱 빼고.

 

 

 

그리고 이건 요즘 먹는 것들.

가을버전 식사라고 할 수 있는데 주로 아침이나 저녁에 먹는다.

 

 

감자가 제철이라 사둔 수미감자 + 호박고구마/는 구워서 냉장고에 보관

식초+소금물에 넣어서 익힌 삶은 계란도 냉장보관해서 하루에 한개씩.

병아리콩 삶은건 심심할떄 땅콩처럼 먹거나 아니면 갈아서 콩물을 먹는다.

 

두유에도 첨가물이 너무 많아서 요즘 그냥 직접 제조중 -_-;;;

여기에 참마+양배추 가루 섞어서 먹으면 한끼 식사로 든든함 :-)

 

상큼한 게 떙길 땐 거봉이나 토마토. 혹은 바나나나 참외 정도.

이렇게 돌려 가면서 먹고 있음 ㅎ

 

 

이제 추워지면 슬슬 요리를 시작할텐데

자극적이거나 염분이나 당도가 너무 높은건 이제 아예 식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심해서

어떤 음식들로 식탁을 채울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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