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골든위크. 이태원 & 명동 본문
학원가에 있는 '춤추는 왕만두'
김치만두, 고기 만두,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종류별로 하나씩 사서 먹었다.맛있다 :-)
김치만두는 안양6동에 파는 평양왕만두보다 좀더 매콤한 느낌.
여긴 만두국용 만두도 따로 팔아서 좋다.
한꺼번에 이렇게 사와서 냉장고에 넣고
출출할 때마다 한두개씩 쩌먹었더니 편하다 ^^
시험이 모두 마무리 되고 간만에 주말에 여유가 생겨서 이태원으로.
많이 걷기 싫어서 동선을 모두 이태원 2번 출구쪽으로 집중시킴 ㅎ
간만에 먹는 수제버거!
감자튀김도 버거도 너무 좋다,
맥주 한잔 같이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마심.
구두라 많이 걷지 않으려고 동선을 짰으나
결국은 오래오래 걸어다님 ㅎ ㅎ
다니다가 날도 슬슬 덥고 지쳐서 다시 근처 카페베네로.
아래층이 북카페처럼 되어 있는 매우 한적한 공간이라
가서 쉬면서 사진집을 봤다.
아이스께끼 파는 여인-박대원, 이목
투박한 사진들 뒤에 이렇게 사진들과 관련된 뭉툭한 이야기들이 툭툭 던져져 있다.
좋은 출판사. 애정하는 사진들..
얼마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올댓재즈
늦게 집에 가게 되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1부 공연 6시에 맞춰서 들어갔다.
오픈을 6시부터 하니 미리 가지 말고 맞춰서 들어갈 것.
공연비는 현금으로 1인당 5천원. 모든 메뉴는 카드 가능
30분정도 지나면 사진에 비워있는 저 자리들이 모두 꽉꽉 찬다.
근데 이날 공연이 전반적으로 너무 성의가 없고 =
2시간 공연인데 한시간만에 마지막 곡이라고 해서 매우 당황함.
김창현 트리오에서 MetroNIC로 급변경을 했던데,
어쨌든 김창현이 참여하는 밴드니 그러려니 했는데
끝까지 김창현씨는 보이질 않고(...) 무슨 대학생 실기시험장 보는 느낌 ㅠ
뭔가 뒤에 더 할지 어쩔지 지켜보려고 하다
기다리기 짜증이 나서 한시간만에 나왔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당황스러웠다.
나와서 한동안 걷다가 바로 앞 쟈니 더플링으로
올댓재즈-쟈니 덤플링-스모키 살룬 모두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매우 편하다 ㅎ
물만두는 개인적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기본군만두랑 부추계란군만두를 먹었다.
두 만두 모두 육즙이 아주 풍부한 스타일. 앞접시 필수다 ㅎ
고기군만두는 보통 군만두 맛이고,
부추계란은 상큼하니 너무 좋았다 >_<
오빠는 고기가 더 좋다고 ㅎㅎ
그리고 2일 뒤. 이번엔 명동으로.
골든 위크 내내 계속 돌아다녀서 지금 휴족 시간 붙이고 쉬고 있다 ㅎㅎ
명동 도착하자마자 자라 매장쪽으로 가서
생 어거스틴으로 고고씽.
게살 메뉴로만 쫙 시켰는데
볶음밥도 커리도 너무너무 좋다 >_<
식사 뒤엔 명동예술극장으로.
간만에 보는 연극이라 즐거웠다. :-)
연출도 연기도 모두 굿굿.
커튼홀 마지막에 찍으려고 계속 안찍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맨앞자리 대학생들이;;
기립박수를 하면서 일어나서 -_-;;; 매우 당황함..
휴일기간이라 단체관람 온 학생들이 매우 많았다.
국립극장이라 청소년들은 만원으로 저렴하게 볼 수 있으니
매우 좋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