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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탄천은 봄이 한창

DidISay 2015. 3. 30. 20:23

간만에 친구랑 만남.

날이 맑길래 가본 백운호수.

 

원래는 호수를 한바퀴 천천히 산책하면서 놀 생각이었는데

미세먼지도 심하다고 하고 오전이라 그런지 해가 아직 덜 나온 듯해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간만에 파스타를 먹을까 해서 호수가 바로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올라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건물에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여기에도 분점이 두 군데나 있어서 신기했다.  

 

 

테라스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

개인적으로 저녁 야경이 훨씬 더 예뻤던 것 같은.

 

아직 꽃이 막 피기 시작한 시기인데다가

도로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5,6월정도에 한번 다시 가고 싶다 ^^ 

 

 

 

11시반부터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시켰는데

스타터 2개, 스파게티나 리조또, 차랑 후식으로 평범한 구성.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다.

둘이 먹고 7만원정도 나왔음.

 

 

 

 

어디를 갈까하다가 서판교 거쳐서 분당으로 ㅎㅎ

탄천공원 예전에 진짜 자주 갔었는데, 이번엔 거의 1년만에 온 것 같다.

 

근데 신기한게 여기로 오니까 해도 너무 쨍쩅하고

심지어 도로가에 목련이랑 개나리가 활짝 피어서

완전 눈이 하트로 변했음 >_<

이럴 줄 알았으면 정장 말고 슬립온에 반팔 입고 나올걸그랬다며 ㅎㅎ

 

 

 

서현역에서부터 걷기 시작.

하늘도 완전 파란색으로 변해서 너무 쨍하니 예뻤다.

 

 

 

물고기한테 밥 주지 말라고 해서 그냥 쳐다보고 있었더니

심하게 달라고 입을 뻐끔거려서 좀...무서웠다 (..) ㅎㅎ

 

 

활짝 핀 개나리. 수양버들 ^^

자전거 타고 싶어지는 길이다.

 

 

가다보니까 이렇게 정자가 나와서 좀 쉬면서 책 보다가

다시 도심속으로 들어갔다.

 

 

 

길가다가 보여서 들어간 까사미아 매장.

총 6층인가로 이루어진 큰 매장이었는데

이케아처럼 공간별로 나눠서 가구랑 인테리어소품들을 판매 중.

 

 

예뻐서 막 구경하다가 액자랑 화병 하나씩 사왔다

지금 봄이라 그런지 할인행사 중이어서 화병은 50% 세일해서 매우 저렴하게 구매함  

 

하트3

 

 

 

길 가다가 본 꽃화분들.

미모사. 라넌큘러스. 수국, 패랭이. 각종 허브들...

 

너무 예뻐서 보고 있다가 민트랑 박하, 로즈마리, 라넌큘러스 화이트랑 오렌지색 이렇게 사왔다.

신경초라는 이름답게 톡 건드리면 확 움츠러드는 수줍수줍한 미모사도 사고싶었는데

내가 하도 건드려서 스트레스로 죽게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에  차마=_=;;

 

아직은 날이 추워서 베란다에 내놨는데

좀더 일교차가 적어지면 옥상에 내놓고 큰 화분에 옮겨 심어줘야겠다.

 

 

 

 

 

 

 

큰 송이를 잘라줘야 작은 꽃망울들이 빨리 꽃을 피운다고 해서

집에 와서 만개한 꽃은 이렇게 화병에 꽂아줬다.

꽃잎 하나하나가 참 겹겹이 예뻐서 한송이만 놓아도 이렇게 풍성하게 우하한 느낌.

 

 

 

이제 두툼한 샤워타월을 이용할 계절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 자리에 이렇게 액자를 걸었다.

이제 일어나서 씻을 갈 때마다 고양이한테 안녕! 하고 인사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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