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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벚꽃이 지기 전에

DidISay 2015. 4. 14. 18:30

월요일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말에 퇴근하고 벚꽃구경을 가기로 한 날.

 

과천은 항상 현대미술관 때문에 갔었는데

이렇게 밤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 :-)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가니 사람들은 당연히 거의 없고

군데군데 슬리퍼에 추리닝 차림이신 동네주민들이랑 ㅎㅎ

화려하게 빛나는 벚꽃만 있었다.

 

거의 불이 꺼진 상태라 더 화려하게 예뻤는데

구간마다 이렇게 조명이 켜진 곳은 또 너무 화사해서

탄성이 절로 나오던... :-) 

 

 

바로 다음날 비가 꽤 내려서 벚꽃이 진 걸 보고

아 역시 피곤해도 다녀오길 잘 했구나 싶었다.

 

 

 

 

 

이건 청남대에 드라이브 갔다가 날이 흐리길래 급포기하고 들어간 안성 보나카바

갤러리 레스토랑이었는데 크고 전망이 좋아서 분위기 있었다.

 

 

포테이토 피자를 시켰는데 가지랑 애호박이 함께 올라가 있는

알록달록이가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의외로 맛있어서 만족 :-)

 

요즘 입맛이 없어서 며칠째 1일1식 중인데

덕분에 든든하게 먹었다.

 

 

 

평일이라 매우 조용해서 커피도 마시고 천천히 얘기하다가

집에 와서 꽁냥꽁냥하고 놀았다.

 

역시 비오는 날은 따뜻한 담요 두르고

공포영화나 만화 보는 게 제일 좋네 ㅎ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웹툰 기기괴괴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55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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