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가을맞이 반찬들 본문
이제 날이 슬슬 서늘해져서 다시 집밥의 비중을 대폭 높여가고 있다.
음. 그런데 그 전에도 밖에서 계속 사먹은건 또 딱히 아니니까
정확히 말하면 반찬+밥의 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해야 할 듯.
직장에서도 이직하지 이제 좀 되서 어지간한 식당은 다 다녔더니 너무 지겨운;;
그래서 좀 시간이 여유로운 날엔 햇반에 밑반찬들 냉장고에 쟁여서 먹는 중이다.
얼마전에 햇반으로 잘못 보고 쎈쿡을 잘못 샀는데,
먹다 맛이 너무 없어서 유통기한 확인하려다 잘못 산 것을 알게 됨(...)
이런 류의 밥을 햇반으로 처음 접해서 다 비슷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ㅠ
메추리알 깐 걸 세일하길래 꽈리고추 넣고 장조림.
소불고기 할 때 넣으려고 당면을 샀는데
소불고기를 매일 먹을 수도 없고 당면은 많이 남아서
콩나물 넣고 잡채를 했다.
콩나물 한번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애먹는데
이렇게 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해치울 수 있음 ㅎ
간식으로 먹으려고 사놓은 건바나나.
양이 너무 많아서 건새우랑 건포도 넣고 볶았다.
바나나 자체가 풍미가 있고 달달해서 물엿 많이 안넣어도 충분하다
밥은 병아리콩+발아현미랑 각종 잡곡+흑미밥.
역시 건바나나새우볶음+ 블루베리 멸치볶음
밑반찬류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건새우랑 멸치는
견과류랑 볶아도 맛있고 고추 넣고 매콤하게 해도 맛있고
유통기한도 긴 편이고.. 자취인에게 참 유용하다 ㅎ
그리고 샐러드.
롯데식품관 샐러드들도 저렴하고 괜찮은데
거리가 좀 애매하고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 고민하던 차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샐러드류를 파는걸 알고 여기서 구매 중
콜라비 슬라이스가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좋다 >_<
불고기는 소고기 남은거 처리용으로 한건데,
당면이랑 버섯 넣고 좀 짭쪼름하게 만들었다.
평소엔 짜고 달고 자극적이고 이런 류는 모두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배란기 때만 되면 떙겨서 -_-;
그 욕구를 좀 달래줄까 하고 덮밥 비슷하게 얹어서 식사함.
배가 애매하게 고픈 상태에서의 식사.
배만 먹기엔 날이 좀 서늘하고 나중에 출출할 것 같아서
비비고 김치 만두 3개, 배 3조각 이렇게 먹었다.
추석 때 선물로 들어온 배가 워낙 커서 1/4 조각인데 저정도로 많다;;
바람이 서늘해진 뒤에 계속 차를 마시고 있는데
아침에 물을 끓여서 삼바주전자에 넣어두면
다음날 낮까지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어서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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