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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강화도 1박2일

DidISay 2023. 2. 23. 16:31

3월까지 연차를 모두 소진해야 해서
오랜만에 강화도를 다녀왔다.
곧 결기인데, 당일에는 둘다 바쁠듯해서
결혼기념 여행으로 의미를 부여함 ㅋㅋ

시작은 충남서산집.
강화도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라
이번에도 아점은 이곳에서.

두명이서 소자 하나 시켜서
싹 다 먹고 나왔다.

수제비 사리 추가해서
밥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다.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따뜻하고 날이 맑아서
창문을 열고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하기 좋았다.


숙소에 도착.

라르고빌도 강화도에서 자주 가는 곳인데
꽃게탕집이랑 여기랑 거의 10년은 다닌 듯함.

보통 드라이브 후에 카페 갔다 집에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숙박을 하러 왔다.

바다와 후포항을 끼고 있어서
배가 오가는 모습이나
나긋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다
바다 보면서 스파하고 쉬려고 온거라
스파 있는 객실을 예약했다.
3시 체크인인데 2시반쯤 들어갔다.

오션뷰로 예약을 한터라
침대앞에 이렇게 큰 창문이 있었다.

객실에서 보이는 바다.

이렇게 제트스파가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구조.
욕조 반대편에 샤워실이 따로 있다.


짐을 풀고 스파 시작.
커튼을 걷으면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창문을 살짝 열고 찬공기 마시면서
욕조에 들어가서 한참 아이패드로 책을 읽었다.

시원한 탄산수 마시고 음악 들으니
여기가 천국이다 싶은  ㅠ
스파 끝나고 나왔더니 노곤해져서 기절 ㅎㅎ

(덧)나는 w405에서 숙박을 했는데
창문이 새똥때문에 너무 지저분해서
문의를 했으나 닦을 수 없는 창문이라고 ㅜ
룸체인지는 동급의 방이 모두 나가서 불가

오션뷰때문에 추가비용을 지불한거라
풍경을 볼 때 자꾸 거슬려서 좀 아쉬웠다.
혹시 숙박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문의하시길.

그리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나
주기적으로 전기차 지나가는 듯한
관에 공기 지나가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 나서 이것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았다.

위의 이유들 때문에
앞으로 다시 숙박을 하진 않을 듯 하다.)


살짝 잤다가 깨서 카페로 가서 같이 책을 보다
저녁 먹으러 출발.
카페도 오션뷰라 분위기가 좋다.

라르고빌 자체에서 운영하는 바베큐는
예전에 이용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식당을 갔다.


저녁의 풍경.

숙소에서 흥부골숯불갈비로 이동.
여긴 추천을 받고 처음 방문을 해봤다.


8시반까지 운영을 하는데
7시반까지는 가야 주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냉면 주문은 8시쯤이 라스트오더였음.

돼지왕갈비랑 된장찌개, 밥을 시켰다.
특이하게 양념게장이 함께 나온다.

반찬들도 무난했고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모두 식당측에서 구워주셔서 편하고,
잡내도 없어서 다음에 또 갈만함.

1인분을 더 시킬까 했는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무리였음 ㅠ

집에서 크롬캐스트를 가져간터라
밤에 넷플릭스로 영화 보면서 스파하다가
느즈막히 잠들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봤는데
서정적이고 그림들이 아름다워서 좋았다.
북클럽에 있길래 다운 받아둠.



다음날 아침
9시쯤 조식을 먹었다.
바다 전망을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체크아웃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파하고 ㅎㅎ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 소리가 들려서
노천욕하는 느낌이 났다.


짐 챙겨서 체크아웃 후에
커피 들고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오즈모랑 고프로를 가져갔어서
결기 기념 인터뷰도 함께 하고 ㅎㅎ
간단한 소회를 나눈 뒤에 차에 탔다.

마지막으로 바라본 바다.
담에 또 보자♡


점심은 꼬막한상에서.
여기도 처음 방문.

대기인원이 꽤 있어서 20분쯤 기다렸다
깔끔해서 부모님이랑 와도 좋을 것 같음.

간장꼬막이랑 꼬막전
그리고 밥 하나를 추가했는데
꼬막간이 센 편이라 딱 적당했다

꼬막전은 아주 얇게 부쳐냈는데
계란찜이랑 김. 꼬막밥과의 조화가 좋아서
싹 다 비워서 먹었다.



식사후에 방문한 온수리성공회성당.

1904년부터인가 있었던 성당이라
독립운동과도 맥을 같이한 곳이었다.

덕분에 한옥성당과 신축 건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옥희가 어머니와 함께 갔던 교회가
이런 모습이었으려나 싶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간단하게 마시고
컬투쇼를 들으면서 한바탕 웃으며 집에 왔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왔으니 또 이렇게 힘을 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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