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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한겨울의 푸꾸옥 1.

DidISay 2024. 1. 11. 20:44

부모님 칠순 기념으로 다녀온 푸꾸옥
비행기 티켓팅 등을 여름에 해뒀던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 출발하게 되었다.

김포공항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출발!
이번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공항 김치찌개로 했다 ㅎㅎㅎ

j는 퇴근 후에 바로 가게 되어서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하고
나는 영화 3편을 쭉 시청함.
남산의 부장들을 덕분에 모두 봤다.

제주항공은 푸꾸옥에 새벽 도착이라
피크타임의 첫날패키지를 이용했는데
김포공항에서 트래블키트도 주고
유심이며 이동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다.

피크타임에서 제공한 숙소.

방은 깨끗한 편이었고
다만 온수가 좀 시원찮았는데
컴플레인하기도 귀찮아서 대충 씻었음..
부모님이 쓰신 방은 또 물이 굉장히 뜨거웠다고 한다.

드라이기랑 칫솔 등이 모두 있어서 일단은 안도..
다만 비누가 없어서 미리 챙겨갔던
효소세안제로 세안을 했다.

생수도 제공을 해줘서
그걸로 양치를 했음.


아침에 같은 건물에서 식사를 하고
좀 쉬다가 10시에 체크아웃 후
업체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자유일정으로 돌아다녔다

기사분 추천으로 방문한 진꺼우 사원
한 10-2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곳.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주변에 바다와 항구가 있는데
경치가 굉장히 좋았다.

현지인분들이 실제로 향을 피워
인사,기도를 드리고 있었음

사진을 좀 찍고 마사지를 받았다.
페퍼스파였는데 무난하고 친절하셨음
덕분에 뭉친 종아리랑 어깨를 풀었다.
사은품으로 후추를 주셔서 받아옴 ㅎ

마사지 후에는 신차오 레스토랑으로 이동.

볶음밥이랑 해산물 요리를 이것저것 시켰는데
맛은 무난한 편.
바다를 끼고 있는 식당이라
경치가 예뻐서 노을질 무렵에 와도 좋을 것 같다.

킹콩마트에서 기념품이랑 선물들을 사고
(옷이며 슬리퍼들도 팔아서
따로 챙겨올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슬리퍼는 큰 사이즈가 없어서 j는 구매 실패
덕분에 아버님이 챙겨오신걸 뺏기셨다..ㅎ)

킹콩마트 근처 델루나스파 맞은편의
과일가게에서 망고랑 망고스틴 구매

망고6kg&망고스틴1kg 구매해서
3일간 다 먹었는데 망고스틴 정말 맛있었다 ㅠ
망고도 너무 달아서 순삭함.
가격은 48000동 지불.

쇼핑 후에는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고 버기로 이동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Premier Village Resort.

나는 사실 푸꾸옥 자체에서는 그다지
관광하고 싶은 곳이 없어서
오로지 휴양을 목적으로 고른 곳이었는데
로비부터 너무 예뻐서 다들 감탄함.

참 디파짓을 지불해야하는데
직불카드는 안되고 베트남동이나 신용카드만 된다.

초록초록한 아름다운 방에 다들 감탄.
가족들 다 소리지르면서 ㅎㅎ 좋아했다.

메인방은 2층인데 부모님을 드리고
우리는 1층을, 동생은 3층을 썼다.
1층은 수영장, 해변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ㅎㅎ

3층은 원숭이(...)때문에 층간소음이 있었다고..
첫날 문 열고 원숭이가 들어와서
웰컴과일로 받은 용과랑 사탕을 먹고 나갔는데
시동생 말로는 그뒤로 계속
밤에 문 열라며 두드렸다고 한다...ㅎㅎ ㅠ


우리가 예약한 곳은 힐사이드였는데
업그레이드를 해줘서 비치프론트 빌라 중
선셋비치 108호에 배정받았다.

3박4일에 190만원에 예약했는데
경치며 룸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룸슬리퍼랑 루파를 따로 요청해서 받았고
수건도 넉넉하게 추가 요청했다.

선셋비치란 이름답게 노을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해먹이랑 선베드도 요청하니 설치해주셨다.

직원분들이 눈만 잠깐 마주쳐도
신차오~라고 인사해주셔서
너무 친절하다고 느낌 ㅠ

j가 피곤했는지 열이 많이 나고 아파서
호텔측에 문의를 하니
놀랍게도 바로 전담 간호사분이 오셨다.

39도를 넘어가서 항생제를 요청했는데
의사에게로 가는 택시비+약값해서
한국돈으로 만원정도 나온 것 같다.
직접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함.

j가 낫길 바라면서 나는 독서 모드.
이번 여행에서 소설책 한권을 다 읽었다.

다음날 아침.
조깅을 하기 위해 나왔다.

여행 와서 바닷가를 뛰는게 로망이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신나게 뛰고 샤워한 뒤에 잠시 휴식.
가족들이랑 조식 먹으러 가면서
주변을 산책해 보았다.

수종들이 한국과 달라서 이국적인 느낌.
나무향이며 처음 듣는 새소리에 힐링이 됐다.

조식은 더마켓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데
주변에 풀장이며 조경이 아주 예뻤다.

식당 안은 이런 분위기
쌀국수랑 볶음밥이 맛있었고
과일은 아주 달진 않았다.

난 전체적으로 간이 너무 센 느낌이라
요거트랑 과일 위주로 식사함.
메뉴는 매일 바뀌니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그날 잘 먹어둬야 한다 ㅎㅎ

다른 가족들은 해변 구경을 간다고 하셔서
아직 회복 중인 j와 나는 먼저 숙소로 왔다.
천천히 다시 산책하며 걷기.

그 사이에 방청소도 모두 해주셨는데
설거지까지 싹 하고 가셔서 당황함..

방에 린스가 없는 것+
드라이어가 약력을 요하는 제품이라는 것 외에는
별 다섯개 주고 싶은 곳이다.

강남 스타일 챌린지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봄 ㅎㅎ

숙소에 와서 커피 마시면서 휴식.

튜브를 가지고 왔던게 생각이 나서
요청을 했더니 튜브를 가지고 가서
바람을 불어주시고 다시 가져다 주셨다.
정말 친절함 최고다 ㅠ

신나게 암튜브랑 하트튜브 끼고
온 식구가 물놀이를 함 ㅎㅎ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간 전기포트로
신라면이랑 누룽지를 먹었다.
(젓가락과 그릇 등의 식기류는 모두 있지만
냄비는 없으므로 따로 챙겨와야 한다.
냉온수 정수기와 전기포트는 따로 있다.)

잠시 몸을 말리고 쉬었다가
해변가가 예쁘다고 해서
가족들이랑 구경을 나가봄

이번엔 버기를 불러서 갔다.ㅎ
버기가 늦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우리는 거의 1-5분안에 와주셔서
굉장히 만족했다.

해변이 보이는 선배드에 누워서
가만히 파도소리를 듣는데
정말 휴양온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한참 쉬다가 코랄로레스토랑 구경

바로 옆에 그로서리 마켓도 구경했다가
살게  없어서 바로 나옴.
(음식도 누군가 거의 쓸어가서 없다시피 했음.
숙소 오기 전에 킹콩마트에서 필요한건
모두 사오는 것이 좋을 듯)

버기를 불러서 이번엔 헬스장을 가봤다.

복대며 스트랩까지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감탄함 ㅎㅎ

운동기구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라
신나게 서로 운동코치를 해주면서 시간을 보냈다.

옆에 요가룸도 있었는데
나무들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다시 노을이 지는 숙소로.

선배드에 누워서 휴식하니 행복했다...
다들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고 하고 ㅎㅎㅎ
부모님들도 너무 만족하셔서 좋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그랩을 불러서
즈엉동 야시장에 갔는데..(이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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