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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기록

240827

DidISay 2024. 8. 27. 17:20

1. 요즘 산 가방 2개.

몇년간 가벼운 가방들에만 손이 가다보니,
명품백들은 가죽이나 체인이 무거워서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시엔느 패딩백 2종류를 산 뒤로는
거의 얘네랑 동남아 여행할 때 사온 라탄백만
주구장창 들은 듯..가벼운거 최고 ㅠ

그나마 루이비통 네오노에가 가벼운 편이라
종종 들었는데 여름엔 이것마저 꺼려진다.
이런 이유들때문에 가방 쇼핑 안한지가 꽤 됐는데
최근에 가방 2개를 샀다.


하나는 우붓 아시타바 매장에서 사온 이 가방인데
핸드폰들 크기가 커지면서 기존의 초미니백에는
폰이 들어가지 않아 난감했던터라
고민하던 차에 구매했다.
라탄 키링도 매장에서 함께 사왔다.

아주 가볍고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인데
천 덕분에 수납성도 좋고 물건이 빠지지않아 좋다.
양산, 선글라스, 폰, 카드지갑 이렇게 딱 들어간다.

여행 때 사서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만족 ㅎㅎ
가족들 것도 같이 사왔는데
다들 좋아라 하셔서 뿌듯했다.

튼튼하고 탄탄하게 잘 만든 느낌이라
다시 가도 구매할 듯.

그리고 또 산게 이 바네사 브루노의 르봉백.


내가 아이패드나 a4사이즈의 책을 넣고 이동할 때
자주 드는 시엔느 백이 선명한 초록색이라
어두운 톤의 가벼운 큰 가방이 있었으면 함
+ 시엔느 가방은 저 끈 부분이 고정이 안돼서
무거운거 넣으면 자꾸 길이가 늘어나는데
이게 꽤 불편하다. ㅠ
+ 계속 가벼운 백팩이 하나 있으면 했다..

다만, 딱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매번 사질 못했는데 보자마자 반해서 킵했다가
몇달 뒤에 상품평들 읽어보고 고민하다 구매했다.
그레이도 예뻤는데 때 탈까봐 블랙으로 구매.

아이패드와 문서들을 자주 들고다녀서
라지 사이즈로 구매했는데
백팩임에도 페미닌한 디자인이 너무 좋다.

13인치 아이패드며 a4 파일이 무리없이 들어간다.
다만 각잡힌 디자인이 아니라
너무 무거운걸 넣으면 모양이 안예쁠듯

장점 디자인, 매우 가벼움
단점 내구성, 가성비가 떨어짐 ㅠ

보풀이 난다고도 하던데 이건 좀더 써봐야할 것 같고,
실제로 들어보니 아주 무거운 것만 안넣으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

날이 좀 선선해지면
귀여운 키링들 추가해서 들고다녀야겠다.













2. 시트콤 같았던 어느 휴일.
 
저녁 퇴근 후에 J가 밥을 미리 해놨다가 식히고
냉장고에 넣는걸 보고 잠에 듦
 
그런데 밥을 넣을 때 뭐가 잘못됐었는지
J가 일어나보니 밥그릇 하나가 떨어져서
유리가 다 튀고 냉장고문도 열려있었다고(...)
J가 아악 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다행히 냉동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이 기회에 미뤄둔 냉장고 청소를 하자면서 ㅎㅎ
원영적 사고회로를 돌리면서
열심히 식재료를 모두 꺼내고 청소를 했다.
 
바닥에 튀는 유리를 모두 없애느라
바닥 청소를 매우 꼼꼼하게 했음..
냉장고도 마침 밤새 물이 맺혀서..
닦기 어려운 자국들이 너무나 잘 불려있었음...
매우 잘 닦이는데..왜 눈물이 날까 ㅠ...ㅎㅎ
 
암튼 모두 닦고 소불고기를 만들어 먹고
아아 마시며 잠시 휴식..
 
그리고 조금 살만해진 우리는 이왕 청소할거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하자며
모래를 모두 쓰레기봉투에 넣었는데 ㅠ

넣을 때도 좀 너무 모래가 많지 않나 했는데
내가 J가 혼자 쓰레기 봉투를 들고가면 무거우니
카트에 넣어가라고 굳이 친절을 발휘해서 ㅠ
넣어주다가 봉투가 터짐...재앙 발생...
 
거실부터 다 튀고 난리가 나서.. 후..ㅎㅎ
진짜 대청소가 되었다..
세균 걱정돼서 원목마루 전체를 살균세척했다..
 
원래 휴일에 미술관을 가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ㅎㅎㅎ 포기.
 
그래도 혼자였으면 더 힘들고
기빨려서 다 못했을 것 같은데
웃으면서 같이 해서 다행이야..





3. 오랜만에 정기 검진차 병원 방문


그간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저 대청소한 날 미뤄둔걸 다 하자 모드가 돼서 ㅎㅎ
부지런히 병원도 다녀오고
실비랑 여행자 보험도 모두 청구서류를 보냈다.

여행 중 망가졌던 트렁크도 보험처리를 해야해서
사진 찍어뒀던 것도 보내고
수리불가 판정 받아둔 서류도 같이 보냄.

지금까지 여행자보험을 들면서
한번도 청구해 본 적이 없는데
발리여행에서 트렁크 고장이랑 의료비를
각각 청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가입 중이던
현대해상 1세대 실비가 해외 의료비도
보상이 된다는걸 처음 알았음.

덕분에 양쪽에 모두 서류를 보냈는데,
이번에 할일들을 모두 끝내서 후련하다^^





4. j가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보고 싶다고 해서
영화를 보러 나온 김에 외식을 했다.

갑오징어불고기를 시키면
튀김도 같이 나와서 좋아하는 집.

가장 덜 매운 맛으로 해도 난 맵찔이라 꽤 매콤한데
튀김이랑 상추 덕분에 괜찮았다.


식사 후에는 이케아에 샤워커튼을 사러 갔는데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또 이것저것 같이 쇼핑을 했다.

샤워커튼은 이제 곧 가을,겨울이 다가올거라
추운날 여름을 떠올리며 기분전환이 되라고
일부러 좀 화사한 패턴으로 골랐다.

마음에 드는 패턴이 2개였는데 고민하니까
j가 자주 오기 귀찮다고 ㅎㅎㅎ 2개 다 사라해서
둘다 가지고 옴


이케아를 돌아다녔더니 좀 지쳐서
사과파이랑 아아 하나씩 마시고 영화 보러 고고씽.

영화는 프로메테우스류의 에이리언 시리즈보다
좀더 공포영화스러웠는데 재밌었다. ㅎㅎ
난 프로메테우스도 재밌게 봤었는데
두 영화의 결이 좀 다른 느낌이다.

영화를 다 보고 쉬려고 들어간 스벅.

난 못 다 읽은 책들을 보고 j도 독서하면서 휴식.
많이 더운 날이었는데 쇼핑몰 안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서 시원하게 데이트 할 수 있었다.

양말들을 건조기에 계속 돌렸더니
너무 작아져서 새로 사야지했었는데
마침 쇼핑몰 내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득템하고 집으로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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