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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은평 한옥마을 나들이

DidISay 2025. 1. 23. 09:30

오랜만에 북한산 스벅쪽으로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은평 한옥마을에 들렀다.

추운 날씨임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80%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였음 ㅎㅎ

한옥과 돌담길이 운치있고 예뻤다.
어릴 때 할아버지댁이 한옥이었어서
유년시절 생각도 나고 추억이 떠올랐네.

양지바른 길목이 기와지붕과 어우러져서
너무 예쁘고 정겨웠다.

북한산 조망이 아름다워서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1인 1상 카페로 갔다.
(주차는 근처 한옥박물관에 유료주차함)

다행히 평일 점심이 좀 지난 무렵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10분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다.
우린 식사를 하고 간터라 5층에 자리잡았는데
좌식 단독공간이라 멋스럽고 좋았다.

야외에 별도 공간이 있었는데
돌잔치 중이라 우리도 부모님 생신 때
저기서 축하하면 좋겠다 싶었음.

좌석에서 보이는 멋진 북한산뷰.

케이크는 플레이팅은 예쁘지만
시트가 너무 퍽퍽하고 풍미가 없어서
스벅케이크 먹는 느낌이었음 ㅠ

커피는 soso.
풍경이 너무 예뻐서 오래오래 있었다.
전좌석이 통창옆이라 좀 추운 감이 있다.


난 수술 후에 오른발목이 딱딱한 바닥에 닿는게
부담스러워서 강제로 저 자세를 유지했는데
여기 아빠다리가 힘든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은 오래 못앉을 것 같다..

발을 뻗기에도 작은 상들이 3개가 있어서
좀 어려운 구조라 ㄷㄷ

다만 조망이 아름다워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느낌이었는데
가을이나 봄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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