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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영종도 당일치기 여행.

DidISay 2024. 9. 17. 01:30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영종도!
이번 추석에는 바다를 드라이브하며
여행하기로 해서 미리 정해뒀던 장소이다.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이라
드라이브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영종도가 공항근처라 비행기가 자주 보였는데
아주 가깝고 크게 비행기의 형체가 보여서
어쩐지 더 여행하는 느낌이 들고 설렜다.


점심은 '바다앞꼬막집'

앞에 웨이팅이 16명이라
미리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고
카페에서 웨이팅을 하다 들어갔는데
(카톡으로 알림이 온다)
다행히 음식이 맛있어서 가족들 모두 만족함 ^^

새우전도 도톰하고 따뜻해서 좋았고
꼬막도 간이 아주 세지않고 적당했다.
부모님이 사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다. ㅎㅎ


식사 후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로 이동.
이건 카지노쪽에 있던 설치미술 작품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의 현대버전 느낌이었다.


메인통로쪽은 천장 전체가 스크린이라
30분 간격으로 불사조와 돌고래쇼가
각각 펼쳐지는데 모두 보고 나왔다. ㅎㅎ

불사조와 돌고래 영상 사이의 시간대에는
각각 다른 이미지들이 반복되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실감나는건 아니었지만
화사하고 화려해서 한번쯤 와볼만했다.


영상들을 모두 보고 가족사진을 남겼다.
인스파이어에서 나온 뒤에는
파라다이스시티로 이동.
차로 10분정도의 거리라 금방 이동했다.

원래는 씨메르를 결제하고 놀 생각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붐벼보여서
호텔 내 예술품들을 감상하기로 했다.

호텔 내에 갤러리도 따로 있었는데
비투숙객이더라도 65세이상은 무료이니
신분증을 챙기기.(일반은 인당 7천원이다.)

제프 쿤스부터 데미안 허스트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미술품에 기분이 좋았다.

우린 좀 피곤했던터라 도슨트까지 듣진 못했는데
(숙박객은 인당 1.5/비숙박객은 인당 2에
도슨트 투어가 가능했는데 작품들 수가 꽤 많아서
다음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바다거품에서 탄생하는 아프로디테를
형상화한듯한 작품인데 너무 아름다웠다.

<경비원>이라는 작품의 이름답게,
눈동자로 형상화되어 있던 작품.

색감이 아름다웠던 작품.


식사 후에는 일몰을 보며 커피를 마실까하고
카페를 갔는데 너무 덥고 자리가 없어서
바다 사진만 감탄하며 찍고 내려옴.

슬슬 배가 고프길래 카페 근처의
'마시안 제면소'에서 갔다.
여기도 한 20분 가량 기다린 듯 ㅠ

남자들은 모두 막국수를 먹고
여자들은 칼국수를 먹음 ㅎㅎㅎ
맛은 soso. 평범한 맛이지만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 후에는 가족들과 굿바이 인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일몰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며 자꾸 사진을 찍게 되었다.

올해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연휴라
감사하는 마음이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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