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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홍세화 본문
학교졸업후 취업한 무역회사의 유럽근무차 파리에 머물던중 남민전사건에 연루되어 그는 20년동안 타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게된다
20년동안의 망명생활에서 그를 버린 고국을 향한 마음과.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를 버린 고국으로 인해 유리조각처럼 파편이 난 그의 인생..
그리고 지식인으로써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던 민주주의 등 그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자전적인 필체로 써내려 간다.
남민전 사건에 대한 논의야 분분하지만..
1970년대 사건들 대부분이 재조명 받지 못하고
왜곡된 시선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유독 똘레랑스란 표현이 눈에 띄는데
아마 이 '똘레랑스'란 개념을 가장 널리 퍼뜨리게 된 계기가
"파리의 택시~"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국에서 프랑스로 망명당하고 택시 운전사로 힘들게 살고있는
그에게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은 어쩌면 너무나
빛나는 개념으로 비춰졌을리라..
최근에와서야 논란이 되고 있는 군복무에 대한 대체봉사나
여러 인권문제 역시 논의되고 있는데 홍세화씨에 대한
생각이 어찌되었듯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프랑스의 문화가 우리나라의 문화보다 월등하거나
우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좋은 것을 받아들여
우리의 것으로 조화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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