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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가게-장 튈레

DidISay 2012. 1. 23. 03:59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저희 가게로 오십시오.

당신의 죽음만큼은 성공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가문 대대로 자살용품만을 판매해온 상점. 사람들의 슬픔과 우울을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이 얄궂은 기업이 어느 날 끔찍한 적과 마주치나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삶의 희열'이다. 이 책은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의 장편소설로, 죽음에 굴복하는 인간의 운명을 참신한 블랙유머와 음산하면서도 기발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문 대대로 자살용품만을 판매해온 상점. 이 가게에는 목매다는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총, 독 묻은 사과, 투신하기 위해 매다는 시멘트덩어리 등 유구한 고전적 자살도구에서부터 기발하고도 참신한 자살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죽음의 상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인간의 암울한 운명을 통해 번영을 누려온 이 가문의 골치거리는 그들의 적이 다름 아닌 그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막내아들 알랑이 문제의 장본인이다. 태어날 때부터 웃는 인상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과 달리 세상의 밝은 면만 보고 매사에 낙천적인 알랑을 두고 부부는 낙심천만이다. 알렝은 삶을 무조건 장밋빛으로 보면서 식구들에게 점차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데…

 


 

책의 제목이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보게된 책이다.

 

책 서문에 있는 것처럼

읽는 내내 팀버튼 감독이 생각났다.

 

원작을 살려서 영화화한다면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

 

읽는 동안의 느낌은

아주 진한 커피 한잔을 가득 마신 것 같은

그런 알싸함..^^

 

책의 의미를 진지하게 골몰하는 것보다는

블랙 코미디를 보는 것처럼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