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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책 읽기

헬프 1,2

DidISay 2012. 1. 23. 04:32
오랫만에 읽은 소설.

언젠가부터 책을 구매할 때 인문학쪽 교양서가 우선시 되고
문학작품들은 점점 우선순위 뒤로 밀리면서
한국이나 일본소설을 가끔 읽는 것 외엔
제대로 시간을 내서 소설을 읽지 않은지 꽤 된 것 같다.

직장에서 계속 문학작품들을 다루기 때문에
평상시엔 교양서들 위주로 보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

헬프는 영화의 평이 워낙 좋아서 보려고 하다,
너무 바빠서 시간을 못내는 바람에
책을 먼저 보고 나중에 영화를 보게 된 케이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책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이고 잔잔하게 인종차별을 풀어간 것이 특징
결말에 이르기까지 자극적인 내용이나 
충격적인 반전은 없었지만 소소한 감동과 재미가 있었다.

흑인가정부에 대한 차별 외에도
여자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나 권력관계를 
잘 그려놓은 점이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