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내가 사는 피부(2001): 피부, 당신과 나 사이 단 하나의 이유 본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
감독 특성상 누군가와 같이 가기가 애매해 혼자 영화관에 갔었다.
감독의 전작들처럼 이 작품 역시 스페인의 관능적이고
육감적인 끈적함이 영화 곳곳에서 흘러넘친다.
장면장면에서 대담함과 동물적인 감각,
퇴폐적이고 관음증적인 욕망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매우 건조하기도 하다.
이상하게 벨라의 그 완벽한 피부를 카메라가 비칠 때마다,
무미건조한 기계스러움이 느껴져서 불편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강렬한 눈빛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간 나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끝마무리는 살짝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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