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천하제일 남가이(2012,아르코 예술극장) 본문
이 작품은 성석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극단 하땅세의 작품
원작이 이미지 중심의 단편소설이라 어떻게 연극으로 풀어놨을지
매우 궁금했었는데 마침 티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 보고 왔다.
공연시간은 1시간으로 꽤 짧은 편.
마치 향수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매력남 남가이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연극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바그너의 '발퀴레'나
스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곡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점이 독특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출이 몇가지 있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지만,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며 주제의식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매우 아쉽다.
소설이 가지고 있던 풍자성을 거의 살리지 못한 듯.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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