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6

1.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뉴욕행 항공권을 예약했다.

내년 항공권을 미리 예약한 이유는
올해 털어야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들이 많아서
꼭 마일리지 티켓으로 예약해야했기에 ㅎㅎ

스위스, 이탈리아, 남프랑스, 뉴욕을 고민하다가
올해는 자연미 넘치는 발리를 갔으니
내년은 미술관&도시 중심의 관광이 하고 싶어졌는데,
이탈리아는 여름 더위가 유명해서 제외 했다.

두바이를 경유해서 관광을 하다가
몰디브로 넘어가는 코스도 가고 싶었는데
이건 마일리지 털기가 복잡해져서
다음에 시도해보려고 한다.


결국 한국보다 덜 더울 뉴욕으로 결정.
j는 뉴욕을 여러 번 방문했던터라
전부터 꼭 나에게 가이드해주고 싶은 곳이라고  
여러번 말했던 곳이기도 해서 기대가 된다.

하지만 코로나 후에 바뀐 부분들은 j도 모르니
둘다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ㅎㅎ

7-8월의 인천-뉴욕행 2인을 예약했고,
마일리지 1인당 10.5만 차감+30만원정도에 예약했다.

비지니스로 하면 가격은 동일하고
마일리지가 인당 18.5만이 차감인데,
비지니스 좌석이 남은게 딱 하나라,
14시간 내내 갈라져서 가야하는 상황이라
그냥 맘편하게 이코노미로 가기로 했다.

남은 마일리지들은 유효기간이 넉넉하니
아껴뒀다가 다음 여행에 쓰기로 ㅎㅎ

이제 1년 가량이 남았는데
일하다 힘들어질 때 기대하며 기운낼 구석이 생겼다.
짬 날 때마다 계획을 잘 세워봐야지♡






2.  눈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 예약을 해놨었는데
발리에서 사온 선물도 드릴 겸 시댁에 방문했다.

시부모님께서 밥을 사주신다고 해서
바로 어머님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고고.
소플러스 수지점인데 소갈비랑 냉면 모두 맛있었다.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는 j ㅎㅎ

아버님이 마늘을 좋아하셔서 같이 구웠는데
난 멋모르고 몇개 먹었다가 속이 쓰려서 고생했다...
다음에는 조심해야지.

식사 후에는 다같이 아래층 카페로
식당과 카페가 모두 한 건물인데
건물 옆에 숲과 시냇물이 있었다.

카페 옆에는 물놀이 할 수 있게 미니 풀장도 있고
선배드도 있어서 ㅎㅎ 애들 데리고 오기 좋을 것 같았다.

숲이 근처라 커다란 나방인지 나비도 보여서
신기해서 찍어봄.

아버님이 사진 찍길 좋아하셔서
몇 컷씩 찍어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국을 사용한 조경들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짐.

식당에서 나와서 병원으로 갔는데
다행히 눈에는 별이상이 없다고 해서
생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났다.




3. 그래서 가게 된 만화카페 ㅎㅎ

연애할 때는 종종 다녔었는데
결혼 뒤에는 처음 온 것 같다.

다락방 느낌의 방들을 좋아해서
얼른 자리를 잡았다 ㅎㅎ

넷플릭스 등의 영상들을 시청할 수 있는 방도 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도 있다.

얼마나 놀지 몰라서 2시간권을 결제했는데
다음에는 종일권으로 놀자했음 ㅎㅎ

시원하고 안마기도 있고
만화랑 보드게임도 있고 너무 좋았다.

배고파져서 나초를 시켜서 먹고
j가 추천한 만화책도 재밌게 읽었네.
덕분에 즐겁게 휴일을 보냈다.






4. 오랜만에 간 영화관.

j가 트위스터스 4D가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퇴근하고 쉬고 있다가 급예약.
밤 10시 넘어 판교 cgv에서 보고 왔다. ㅎㅎ

판교 현백이 처음 생기고 몇년간은
굉장히 자주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잘 안가다가
영화를 보러 오랜만에 방문했다.
4D도 알라딘 이후로 처음이라 기대가 됐음

난 급하게 예매를 해서 내용도 잘 몰랐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만든 영화다.

지향하는 가치가 꽤 미국적인데
거창한 국가주의가 빠지고 담백해서 좋았다.
재난영화 특유의 신파나 로맨스도 거의 없고
연출이나 음악 사용도 괜찮았다.
꼭 영화관에서 4D로 보면 좋을 영화다.

j도 너무 재밌다고 ㅎㅎ 인증샷 찍고 싶어했는데
트위스터스는 cgv내에 포토존이 따로 없어서
찍지 못해 아쉬워하며 돌아온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