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소한 일상 (373)
언제나 날씨는 맑음
1. 드디어 완전히 날씨가 풀린 느낌. 이번주에 처음으로 코트를 입지 않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정말 바람이 너무나 온화해서 기분이 좋았다. 친구가 보내준 주말의 제주도 사진인데 너무 싱그럽다. 저 사진 보면서 와 여긴 언제나 봄이 오려나 했었는데 월요일이 되자마자 너무 따뜻해져서 신기한 >_
무엇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시카고 피자 매장이 안양일번가와 범계역 두 곳 모두 있다는 것을 알고 우선 안양점을 먼저 가보기로 했다 ㅎ 안양일번가에 있는건 제임스 시카고, 범계역은 리골레토인데 리골레토는 쿠키처럼 바삭한 도우끝이 특징인듯. 그런데 난 우노에서 파는 것처럼 딱딱한 도우를 좋아하질 않아서 안양점이 더 끌렸음 제임스 시카고 피자는 아트박스쪽에 위치해 있는데, 홀이 꽤 넓고 캐쥬얼한 분위기다. 매우 배고픈 상태였으므로 진짜 사진을 대충 찍고 먹기에 집중 =_=; 와 그런데 치즈와 소스가 너무 신선한 맛이고 도우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ㅎ 근 몇년 사이에 먹었던 피자 중 가장 인상 깊은 맛이었음 치즈가 흘러넘치도록 들어간 딥디쉬피자인데 느끼하기 보다는 신선한 맛. 피자 자체로 충분히 맛..
1. 이사오기 전에 전기그릴을 팔아버리고 왔었는데 기존에 쓰던 그릴은 크기가 크고 길이도 길어서 설거지할 때 너무 버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기나 구이 요리를 할 때 역시 전기그릴만한 것이 없어서 새로운 제품을 하기로 결심. 야밤에 갑자기 일어나서 열심히 검색을 시작했다 ㅎㅎ 일단 그릴 검색하면서 조건 대상이었던건, 청소하기 편하게 기름 분리+전선 분리형태일 것 크기가 1,2인 용으로 작고 뚜껑이 있을 것 그릴팬과 일반팬 겸용이면 금상첨화. 가장 중요한건 역시 크기였는데, 장바구니에 넣어놨던건, 대원가전 DWP-332 3-4만원대 테팔 TG-604866 20만원대 자이글 20만원대 조지포먼 양면그릴 10만원대 테팔은 저 제품이 가장 작은 사이즈인데 어떻게 된게 와이드형보다 가격은 더 비쌈(...) 일단..
설 연휴 첫날의 삼청동. 설 연휴가 길어서인지. 아니면 첫날이라 다들 음식준비에 바빠서인지 북적일 줄 알고 걱정했던 마음이 머쓱할 정도로 한적했다. 조용한 거리를 걸으니 참 좋던. 하나둘 등이 켜지는 모습도 아름답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하나하나의 걸음도 예뻤다.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작가의 작품은 사라지고 이불 작가의 작품이 새로 전시 중. 역시 이보다 한적할 수 없는 분위기로 즐겁게 관람했다 :-) 오빠랑은 두번쨰 미술관 나들이네 ㅎ 사귀기 시작한 시점이 내 신변에 변화가 너무 많이 생겼을 때라 바지런하게 다니질 못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이날 삼청동에서 먹은게 통오징어튀김. 온마을의 두부요리. 카카오붐의 초콜릿 음료 이날은 우리가 어딜 들..
옷과 책정리며 이것저것 교체하는 것들도 어느정도 끝이 난터라, 이제 싱크대 손잡이만 바꾸면 당분간은 집에 손을 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손잡이를 모두 교체했다. :-) 손잡이 사이즈 자체는 규격이 정해져있어서 손쉽게 바꿀 수 있는데 싱크대 마무리를 어떻게 한건지 묘하게 문짝마다 사이즈가 몇 mm씩 안맞아서 -_- 드릴로 구멍을 다시 뚫고 손잡이를 달아야 해서 매우 곤란했;; 오늘 내가 쉬는 날이라 종일 집에 있을 수 있어서 오빠가 달아주고 갔는데, 이제야 비로소 집정리가 다 끝난 것 같은 느낌이다. 욕실도 수납장 위치를 바꾸고 샤워헤드를 모두 바꿨는데 덕분에 좀더 편안하게 샤워 중, 또 기존에 샤워헤드 고정대가 무슨 키 150대 후반인 사람을 기준으로 단건지 너무 낮아서 사용할 때마..
이사 온 집에 반식욕할 만한 작은 욕조가 있어서 만세를 외쳤는데 :-) 짐정리랑 이것저것 다 끝나가면서 입욕제를 주문했다. 평소에 매일매일 쓰려고 산 건 유노하나 입욕제. 큐슈 벳부 온천지에서 만들어지는데,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보들보들 너무 좋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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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기념으로 세미나를 갔는데, 올해는 강화도로. 다음날 아침 먹고 올라올거라는 모두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고 (...) 석모도로 가게 돼서 108계단이 있는 보문사까지 올라갔다. 108계단을 다 올라가면 바다가 참 예쁘다던데 난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_- 도저히 불가능 ㅎㅎ 그래도 절에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볼이 두둑한 장독대며 버선코처럼 새침하니 휘어 올라간 처마와 우아하게 흔들리는 풍경風磬이 맘에 들었다.^^ 도착한 날엔 바람이 참 세차게 불어서 나이 들면 바다가 보이는 어촌에 살고 싶다는 소박한 노후계획을 모두 날리게 해줬지만 ㅎㅎ 다음날 햇빛에 비친 새벽바다가 너무 예뻐서 참 좋았다. 라르고빌에서 묵었는데 객실에서도 바다가 조식이 나오는 카페에서도 바다가 >_
요즘 나들이한 흔적들. 포스팅이 계속 밀린데다가 사진도 생각날때마다 조잡하게 찍어서 -_-;; 결국 몰아서 글을 올려야겠다 ㅎ 1. 한글날 다녀온 과천 현대미술관 공휴일엔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코끼리 열차를 타고 들어갔다 >__
추위에 민감하기도 하고 수족냉증이 좀 있어서 여름에도 꼭 양말+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저하되고 식욕도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되도록 따뜻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 이번 겨울은 온열기구 말고 좀 다른 방법을 써보고자 이런저런 대책을 세워보았다 ㅎ 1. 생강진액 네타스키친에서 주문한 생강진액 18000원이고 3만원 이상이면 배송료 무료라 2병을 주문했다. http://netaskitchen.com/ 생강, 마늘, 부추, 계피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좋다고 해서 평소에 요리할 때도 생강, 마늘가루를 꼭 뿌려서 먹는데 겨울엔 차로 마시고 싶어서 주문한 제품. 자연드림이랑 한살림 매장이 근처에 있어서 생강차 가루로 파는 것을 사서 교무실에 비치 밤에 쌀쌀한 기운이 느..
지난번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뒷편을 봤는데 언뜻 산 같은 것이 보여서 궁금한 마음에 집에 와서 검색. 지도에 녹지로 표시된 곳은 용마산. 그리고 그 근방에 노량진근린공원이란 장소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 동네에 산 지가 벌써 5,6년이 되어가는데 샛강 앙카라공원, 여의도 공원, 보라매공원은 숱하게 다녔어도 이건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호기심에 가보기로 했다 ㅎ 꽤 멀 줄 알았는데 가면서 시간을 가늠해 보니 우리집에서 30분정도 걸리는. 내려 오면서 더 빠른 길을 눈여겨놨으니 종종 가서 놀 수 있겠다. :-) 가는 길에 있는 어린이 공원. 놀이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아파트근방이라 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요즘 아이들이 저렇게 뛰노는걸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정겨운 느낌. 작은 야산 위에 만들어진 노량진 근..
집에서 쉬고 있는데 Y에게 연락이 와서 퇴근 후에 보기로. 난 그동안 간만에 서울도서관에 가서 책 좀 보고 산책. 퇴근 시간 맞춰서 회사근처로 가려고 했더니 괜히 움직이지 말라고 데리러 온다고 해서 감사 ㅎ 내가 회를 싫어해서, 매드포갈릭으로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만 50분 하라고 -_-;;; 포기하고 아래층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음. 깔끔한 한정식이 나오는데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 저녁 먹고 후식 먹을까 했는데 차랑 빙수 중에 고르라고 해서 빙수 먹자고 했더니 뜬금없이 워커힐로 가자고....(님아 거기까지 거리가;;; ) 덕분에 꽤 오랜 시간을 차안에서 이야기 했는데 y는 요즘 업무가 바뀌어서 일의 보람이 좀 줄어든 것 같고 덕분에 로스쿨 준비 중. 난 나대로 이래저래 할 이야기들이 많았고. 우리..
이촌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려고 버스 기다리는 길. 오르세미술관전을 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방문을 했다. 몇년전만 해도 국립박물관 전시는 영 별로였어서 관심을 아예 끊었었는데 김영나 관장으로 새로 바뀌면서 처음 했던 미국미술사 전시가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 오르세전도 믿고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5월 중순에 방문을 했던 것을 지금 올리는 것인데 이날 날씨가 꽤 더워서 사실 요즘과 크게 차이가 없었던 ㅎㅎ 햇빛이 온통 반짝반짝 공기 중에서 부서져 내리는 것 같은 날이라서 그늘에 있으면 호수가 참 예뻐 보였지만 걸어가는 오르막길은 꽤 더웠던 걸로 기억한다. 작품수가 상당했고 큰 공간에서 열린 전시인데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서 편안한 슬립온을 신었는데도 꽤 다리가 아팠다 '-' 하지만..
어린이날에는 올림픽공원에서 놀고 석가탄신일에는 코엑스에서 =ㅁ= 봉은사에 가기 전에 선릉공원 한바퀴 걷기 공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참 좋다. :) 한참을 걷고 또 걷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봉은사에 도착 ㅎ 절 앞에 백화점에 호텔들 카지노까지 있어서 뭔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물질과 정신의 세계의 상징 같아서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지는 공간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떠들썩한 분위기. 난 무교지만 절이나 성당은 참 좋아하는데, 사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절보다 그냥 이름 모르는 고즈넉한 산사에 들어가는걸 더 즐기는 편 :) 햇빛이 아스라하게 비치는 것이 참 예뻤다. 절에 나와서 식사하러 바피아노로 이동. 생면 파스타를 파는 곳인데, 난 밀가루 요리를 거의 안먹는 편인데..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다녀온 여행. 쉬는 것이 목적이라 이곳저곳을 다니기 보다는 맛집 위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이번 나들이의 목적이었다. 요즘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여행도 취소할까 고민하고 멍한 상태였는데, 어느순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자리를 박차고 나옴 =_= S랑 쌩쌩 돌아다니면서 기운을 좀 차릴 수 있었다. :) 손두부를 판다고 해서 방문한 곳. 양평맛집으로 치면 검색되는 곳인데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가면서 당황했다. 시골에 있는 할머니집 방문하는 느낌으로 마을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ㅎㅎ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가기 힘들 것 같고 우리처럼 차를 가지고 가도 애매함 ;;; 아주 맛이 뛰어나다거나 인상깊은 곳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건 말리고 싶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집이라고 까지 ..
한참 벚꽃이 흐드러지던 날. 서울 성곽길 걷기 이번 4,5월은 당산에서 목동까지 걸어가면서 서울성곽길을 따라 쭉 산책하는 날이 많았는데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서 참 기분이 좋았었다. ^^ 쉬는 날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에서 쭉 책을 읽고 싶은데 여의도에는 북카페가 너무 드물고, 홍대까지 가긴 번거로워서 검색을 하다가 신풍역 쪽에 북카페가 있다길래 방문해보았다. 신풍역 3번 출구에 있는 다독다독. 헌책방 형태로 운영을 하다가 카페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모카포트로 직접 커피를 내려준다.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와 비슷한 느낌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 카페는 독특한 것이 노동법 관련 상담도 하고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퀼트강좌나 작은 전시회도 열리고, 월 1회 이상 모임..
원래 오빠 회사 근처에서 양꼬치를 먹자고 약속을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강남까지 갈 생각을 하니 피곤해졌다. 그래서 공연도 취소하고 다음에 보기로 하고 집에서 쉬고 있던차에 갑자기 오빠가 들이닥쳐서 ㅎㅎㅎㅎ 집에서 혼자 먹지말고 나가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그래서 밖으로 고고씽. 뭐를 먹을까 하다가 영양보충 듬뿍할 수 있는 음식으로 결정! 제일제면소는 회전식 샤브샤브라 먹기도 편하고 깔끔하다. cj계열 음식점들은 깔끔하고 맛있어서 좋다 :) 죽까지 만들어서 싹싹 긁어먹고 나왔음. 디너는 1인당 3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 제일제면소는 월요일날 방문하면 메뉴 상관없이 cj에서 나온 식재료를 하나씩 주는데 이번주 월요일에도 여기서 튀김이랑 비빔메밀면을 먹었더니 스팸을 줘서 지금 집 주방에서 얌전히 대기 중이다..
이번주도 오빠가 휴가를 내서 같이 놀기. 저녁에 공연을 볼거라, 낮엔 좀 편한 데이트 코스로 ^^ 샤오롱바오 전문점. 구포. 작고 정갈한 가게다. 신촌역 파리바게트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꺽으면 나옴. :) 주문을 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서 찌기 시작. 때문에 급하게 먹고 나갈거라면 피해야하고 좀 느긋하게 먹을 수 있을 때 가야함. 마파두부랑 기스면처럼 다른 음식들도 파는데 우린 만두로 통일 ㅎ 고기가 들어간 기본 샤오롱바오와 새우샤오롱바오를 시켰는데 난 고기샤오롱바오가 더 맛있었다. ^^ 피가 아주 얇은 스타일은 아니고 일반적인 피에 육즙이 풍부해서 부들부들 몇 개 안먹었는데 금방 배가 불러서 오빠가 거의 다 해치움 ㅎㅎ 홍대에 볼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아이쇼핑하다가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
요즘 주말엔 퇴근하고 나서 만나면 거의 9시. 덕분에 만나서 식사 후에 차 마시고 산책하거나 같이 마트에서 장 보고 오빠가 날 데려다주는 코스로 주로 짤막하게 보는 편. 롯데캐슬 엠파이어에 있는 작은 일본라멘집. 사케를 파는 일본식주점인데 오며가며 식당이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양이 많지 않은 편이고 10시정도에 영업종료라 가서 식사하고 나오면 딱. 체인점인 것 같은데 음식도 맛깔스럽다. 우리 둘다 마음에 들어서 매주 와서 새로운 음식들로 먹어보자고 결심 >_
오늘 데이트의 시작은 삼청동 현대미술관. 줄서기 싫어서 미리 예약결제를 하고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라 좋았다 :D (예약결제 시엔 예약번호를 치고 발권해야 하니 꼭 메모해둘 것) 서울관 7천원, 서울과천관 통합은 만원인데 오늘은 서울관만 보기로~ 11시 2시에 큐레이터 시간이었는데 우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따로 구경했다. 작품들 설명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큐레이터 시간을 맞추거나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작품의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어서 백남준 같은 비디오 아트부터 유화, 에칭, 설치미술까지 각양각색의 전시들이 펼쳐져 있었다. 생각보다 작품수가 적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1,2시간 훌쩍 보내기엔 충분하고 영화관과 디지털 도서관도 있기 때문에 혼자 와서 시..
당산역엔 딱히 데이트할 때 갈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얼마전에 예쁜 식당이 하나 생겨 가봐야지 했다가 오늘 방문했다. ^^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오무라이스 등을 파는 작은 식당 하얗고 깔끔해서 한눈에 띄었다. 볕이 좋아서 창가에 앉으면 참 맑은 빛이 들어온다. 우리가 시킨건 함박스테이크랑 오므라이스. 그리고 감자고로케.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부들부들 맛있었고 함박스테이크도 괜찮았다. 감자고로케는 천원인데 한 입 크기다. 다만 아쉬운건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이 꽤 적은 편이고 야채가 너무 적어서 먹고 나서 꽤 느끼했다. 샐러드가 상추가 아니라 양상추나 양배추라면 더 좋을 것. 아무튼 꼭 탄산음료 같이 시켜서 마실 것,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수노커피로 고고씽. 커피 두잔에 5천..
이번주는 내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게 돼서 백만년만에 퇴근 후 저녁 데이트를 했다 ♡ 다음날 오빠가 일찍 출근해야 하니 아주 오래 놀기엔 부담이 있다. 그냥 영화나 보기엔 아쉬워서 일정에서 아예 삭제. 전날 계속 뭘 하면서 보낼까 생각 하다가 홍대 부르노를 가기로 ~ 홍대로 가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 해결되어서 편하다 ^^ 부르노는 홍대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브런치 카페인데 남자가 먹어도 양이 넉넉할 정도로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햄버거나 샐러드, 베이커리까지 모두 만족이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여유가 있다. 여기 알게 된 이후에 진짜 몇 번을 왔는지 모를정도로 약속 잡을 때마다 여기로 올 때가 있었음 :) 오빠도 맛있다고 대만족. 수제 햄버거나 리코타..
요즘 이것저것 새로 산 것들 :) 1. 북쿠션 보통 소파나 침대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가 많은데 다리를 펴고 반듯하게 앉아서 보려니 책이 무거워서 무릎에 내려놔야 하고 그러다 보면 글자가 잘 안보여서 무릎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무릎을 세운 자세로 보면 허리가 무리가 가는게 함정. 엎드려서 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져서 항상 고민이었다. 그래서 여름엔 딱딱한 바닥에 가죽으로 된 좌식의자를 놓고 앉아서 봤는데 겨울엔 추워서 자꾸 따뜻한 곳에서 읽고 싶어져서 ^^; 그러다가 이번에 구입한 미요코리아 북쿠션. 2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샀는데 대만족 :D 하트무늬들도 있는데 조잡해보여서 단색으로 구매했다. 매쉬소재라 여름에도 달라붙지 않을 것 같아 잘 쓸 듯. 메모지나 볼펜 등을 수납..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려고 할 때마다 일이 생겨서 가질 못했는데, 오늘 가려고 했더니 무료 개방 때문인지 인파가 놀이동산 수준이라는 소문. 포기하고 서울대미술관에 멕시코 현대미술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오빠 만나기 전에 한 행동은 밥 해서 밀폐용기에 담기 ㅎㅎ 엄마가 싸준 반찬이랑 과일도 꽤 많아서 모두 정리해서 놓고 주섬주섬 할 게 많았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 냉장고에 있는 밥만 계속 꺼내먹었더니 정말 남아있는 밥이 하나도 없어서 급하게 밥 짓기 시작. 한 김이 빠진 뒤엔 저 통에 넣는데,1인분씩 딱 맞게 나온 밥 전용 밀폐용기라 양도 적당하다. 한세트에 3개씩 들어있는데 세일할 때 3세트 놓고 잘 쓰고 있다. 밥 한솥 지으면 9개에 살짝 못 미치게 들어간다.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었다가 전자렌지에..
그간 굉장히 열심히 일한 오빠님. 덕분에 2월까지 작년치 밀린 휴가를 모두 다 써야해서, 매주 목요일 마다 휴가를 내기로 계획을 짰다! 금요일은 내가 회사 근처로 가서 같이 저녁 먹고 퇴근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 :) 이날도 휴가라 9시반에 만나서 같이 아침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점심 때 만난 관계로 매우매우 배가 고픈 상태 ㅎㅎ 데이트의 첫 시작은 월남쌈으로 결정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한동안 늦게 만나서 차만 마시고 헤어지는 것만 반복했더니 제대로 식사도 같이 못해서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난 쌀국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월남쌈 s를 시켜서 같이 먹으면 살짝 아쉬운 정도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딱 좋다. 야채랑 고기랑 넣고 땅콩소스에 먹으면 든든. 28000으로 가격도..
연말에 이래저래 늦게 들어가거나 늦게 자는 일이 많았던데다가 원피스에 스타킹 신고 좀 돌아다녔더니 바로 목감기가 !! 덕분에 연초부터 오빠가 다화에서 죽 사다줘서 그걸로 끼니 때우고 ㅎㅎ 올 겨울은 아직 날이 아주 춥거나 눈이 펑펑 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원을 산책하거나 뭔가 활동적인걸 하긴 무리라서 계속 IFC에서 서점이나 영화관을 가거나 조금 여유가 있으면 미술관. 이마저도 요즘은 시간이 계속 안맞아서 밥 먹고 차마시고 헤어지기를 반복한 것 같다. 집에서 쉬는 김에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간만에 보드게임이나 좀 해볼까 싶어서 주문한 것들 :D 추운 날 돌아다니기 싫을 때 오빠랑도 하고 명절에 다같이 모여서 심심할 때 가족들이랑도 할 겸 구입했다. 클루랑 시타델은 아래 깔려서 사진에 안나왔다..
책장이 부족해져서 새로 주문한 책장 2개가 드디어 도착! 기존에 있던 책장 위에 그대로 쌓아서 올려놓을거라 같은 사이즈를 찾는데 좀 애먹었는데 다행히 개당 3,4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하나는 며칠 전에 와서 조립을 미리 해놨었고, 하나는 선반 하나가 오지 않아서 못했다가 마저 끝냈다. 오빠가 주말에 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는걸 쌓여있는게 답답해서 그냥 혼자 해버림 -_-;; 판들만 주루룩 도착해서 조립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혼자 조립하고 올려놓느라 좀 낑낑거렸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다 했네 뿌듯하다 ^-^ 가장 아래판과 긴 선반을 미리 맞춘 뒤에 나머지 선반들을 끼워넣어야 혼자 조립해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을 듯 :) 이제 책상만 도착하면 남은 책들 모두 꽂아놓을 수 있겠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 배송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