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시콜콜한 이야기 (1875)
언제나 날씨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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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읽은 책이라, 이미지는 민트샵에서 가져왔다. :) 언젠가 '자발적 가난'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월든의 소로우처럼 자발적으로 선택한 가난. 물질적으로 궁핍하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생긴 가난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삶에 역행하기 위해서 선택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었다. 이 단어가 다시 떠오른 책이 이 여행기인데, 좀 독특한 여행책이다. 독서모임이 아니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 그런데 예상 외로 참 좋았다.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처럼 작가의 성찰이나 인생 경험이 엿보이는 책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정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 책. 이 책의 구성은 여행지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나이도 경험도 직업도 모두 제각각인 문답대상자들. 그들의 공통점은 여행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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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바보 나는 히토시를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달빛기행'의 한 구절을 패러디한 그림.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구가 이별 직후의 마음이라면, 조장은의 그림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일 것 같다 :) 그림을 보자마자 "썅년"이라고 첫사랑을 회고하는 건축학개론의 장면이 생각나서 풋 하고 웃었다. 지나간 사랑은, 남자에겐 잊지못할 "썅년"이고 여자에겐 "개새끼인"건지. 다만 차이점은 여자에게 첫사랑 따위는 그냥 흑역사일 뿐 -_-; ㅎ 조장은님은 밝고 또렷한 색감이 참 발랄한데 그림들도 대부분 위트 있는 것들이라 유쾌하다. 육심원과 어딘지 비슷하다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이대 동양화과 석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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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 도착해서 양배추랑 같이 갈아서 쥬스를 만들었다. 22과정도 구매했기 때문에 한동안 자몽 요리를 많이 먹을 것 같다 ㅎ 자몽쥬스랑 같이 먹을 메뉴는 새우튀김. 겨자씨랑 마요네즈랑 섞어서 소스를 만들고 튀김에 뿌려냈더니 상큼하니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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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한명이 만들어 줬다. 그런데 집에 가져오면서 부서진 ㅠㅠ 내가 어릴 때는 뽑기가 유행이 아니었어서 주변에서 본적이 없었는데, 중학교 때인가 다시 유행하면서 동생이 종종 만들어 왔었다. 난 설탕맛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란 색감에 단순한 모양이 찍힌 것이, 어쩐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좀 늦은 점심을 먹고 산책 겸 한강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왔다. 몇분 걷지 않아도 금방 한강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자주 가지는 않게 된다. 이제 풍경도 참 예쁘고 날도 많이 풀렸으니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요즘 너무 바쁜 기간이라 정말 벚꽃놀이는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한강이 코앞인데 싶어서 식사하고 슬슬 다녀왔다 :) 아직은 저녁에 약간 쌀쌀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낮엔 참 따뜻해서 햇빛 아래 걷는 것이 참 기분이 좋았다. 걸어가면서 대충 살짝 살짝 찍은건데도 꽃들도 좋고, 구름한점 없는 날씨라 막 찍어도 예쁘게 나왔다. 한강으로 진입하는 굴다리 앞. 목련이며 개나리들이 만발해있었다. 국회 의사당 안에 있던 산수유꽃. 몽글몽글 노란색이 참 예쁘다 :) 색감이 예쁘던 풍선. 여의도 벚꽃 ..
문학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하는 좋은 글이란, 화려한 기교가 아닌 진심이 담긴 것이다. 아무 기교 없이도 마음 깊숙한 곳을 탁 치고 갈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삶의 진실이 그대로 담긴 글의 힘이다. 하지만 어떻게 진심을 담지? 어떤 것이 진심을 담은 글이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또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쩐지 시작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단순히 일기 정도의 끄적임이 아니라 시를 쓴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참 좋은 시집이다. 이 시집은 독특하게도 서울시의 어느 공고학생들 77명이 2008-2010년 사이에 쓴 시를 국어교사가 엮어 펴 낸 시집이다. 공업고등학교와 시라... 처음에는 공고라는 어딘지 모르게 단단하고 거친 이미지와 감..
이번에 읽은 책은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이라는 소설 입니다. 이 소설은 영국작가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로빈슨 크루소는 아마 한번쯤 제목정도는 들어보셨을 작품인데, 무인도와 다름 없는 섬에서도 30년 가까이 꿋꿋이 청교도적인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 영국인의 이야기 입니다. 루소가 에밀에게 읽히는 최초의 책이 바로 로빈슨 크루소였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 책에서 주인공인 로빈슨은 자신이 식인종으로부터 구출해준 흑인을 시종처럼 부리는 등 제국주의의 논리를 이 섬에서도 그대로 적용시킵니다. 말 그대로 영국중산층의 주체성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살아가요. 우리는 엉뚱하게 꿈과 희망을 잃지않는 어린이용 작품처럼 읽히곤 하지만 이 소설은 당시 영국인들의 제..
2차대전 즈음의 독일은 영주국가처럼 산산히 쪼개진 상태였습니다. 이를 하나로 통일할 필요성이 있었던 히틀러는 순수주의를 내세우며 타민족간의 분열을 조장하게 됩니다, 당시 유태인 학살의 총책이었던 아이히만은 전쟁이 끝난 이후 아르헨티나까지 도망쳐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가는데 성공합니다. 덕분에 매우 철저하게 이루어졌던 이후 나치전범들의 재판에서 자유로워지는듯이 보였어요. 하지만 10여년 후 이스라엘의 비밀조직 모사드에 의해 체포되어, 결국 아이히만은 이스라엘 법정에 세워져 심문을 당하게 됩니다. 이는 엄연히 불법적인 납치행위였지만 유태인 학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 국제 사회도 어쩌지 못하고 방관하는 사태에 이르게 돼요. 뉴요커지는 기자를 특파해 2회에 걸쳐 기고문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 때 뽑힌 인물..
다이어트와 섹스 미국의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영화 촬영을 위해 뚱뚱하게 분장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사회가 뚱뚱한 여성을 얼마나 적대시하고 함부로 대하는지 느꼈다며 놀라워했다. 체중이 늘어난 성 판매 여성에게 벌금을 물리는 성매매 업주가 뉴스에 보도된 적도 있다. 갓 결혼한 남성들은 종종 연애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아내의 식사량에 ‘충격’을 받는다. 여자가 그렇게 밥을 많이 먹는 줄 몰/랐다고 말하는 남편들이 많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몸무게는 절제와 인내력 등 자기관리의 지표일 뿐 아니라, 여성의 인격과 정체성의 기준이 된 지 오래다. 물론 뚱뚱한 남성도 환영받지는 못하지만, 몸무게가 일상적으로 남성의 삶을 통제하거나 규율하지는 않는다. 여성의 체중은 곧바로 취업·결..
베트남에 다녀오신 지인분이, 신년 선물로 사다주셨었는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집에서 기계로 내려먹는 것이 대부분.. 게다가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자서 아직도 한참 남았다 ^^: 유통기한이 길어서 다행이다. 이 커피를 마시자마자 생각난건 커피사탕 맛이나 향이 한국의 일반적인 커피와는 아주 다르다. 말그대로 커피사탕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알고보니 베트남이 커피강국 중 하나라고 해서 꽤 놀랐다. 커피믹스도 꽤 양이 많아서, 일반적인 커피믹스의 1.5배 종이컵에 반정도 나눠마시면 적당한 양이다. 향이나 맛이 워낙 진한데다가, 특히 단맛이 강해서, 한번에 여러잔 마시기엔 꽤 부담스러울 것 같다. 이 커피로 티라미스를 만드니, 굉장히 풍성하고 독특한 맛이 나서 좋았다 ㅎ
동숭아트홀 근처에 매장이 있어서 다녀왔다. 대학로점은 처음. 맛은 뭐 무난무난.양은 가격대비 많진 않다. 배부름을 원한다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딤섬이랑 디저트로 채워야 -_-;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주로 간다. 좀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목동점에 비해 사람이 적었다. 오늘 감기기운이 있는데다가, 오전부터 수업을 계속하고 바로 간터라 좀 피곤하고 지친 상태였는데 조용하고 편안하게 먹었다. :)
리턴 투 햄릿은 연극열전 작품 중 하나로 영화감독 장진의 연출로 제작되었습니다. 웃음의 대학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극열전 작품이네요. 작년부터 140회넘게 공연한 연극이지만, 참여하는 배우들이 거의 처음 보는 신인이거나 무명배우들이었고 (제가 본 회차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마이크 잡고 계신 양진석 씨의 첫공이기도 합니다) 장진감독이 연출한 연극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오히려 억지웃음만 유발하고 무게감은 없는 연극이 아닐까해서 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8일이 마지막 공연이라 할인행사를 했고, 장진의 감독은 영화들은 참 좋아하기 때문에 급히 예매를 했습니다. 마지막 공연..마지막 수업은 언제나 참 특별합니다.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만큼 곱게 완성도 있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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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아르코 미술관. 연극이랑 이런저런 전시가 많아서 가끔 오는데, 벽돌로 이루어진 이 건물이 어딘지 정감 있어서 참 좋다. 앉아 있는 분들의 나이대도 좀 있으신 경우가 많아서 좀 고느넉한 느낌. 꼭 공연을 보러오지 않아도, 햇살이 잘 들어오는 통유리 앞 벤치가 좋아서 햇빛을 쬐고 잠시 쉬려고 건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참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아쉬운건 협소한 카페와 끌리는 경우가 많지 않은 공연들과 전시들... 이번에 서울 시립미술관과 국립미술관 모두 여자관장으로 교체되면서, 국내 굵직한 미술관은 모두 화려한 경력의 여성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런저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획 기사를 잠깐 읽었었는데, 한쪽은 40넘은 나이에 만학도로 공부를 한 분, 또 한 분은 전형적..
평일에는 참 오랜만에 신촌에 왔다.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보고 고르느라 쇼핑 다 끝난 뒤에는 살짝 지쳐서 잠시 쉬었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통로에서 백화점 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유하가 말했던 '욕망의 집어등'으로서의 백화점이 정말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 집에서 신촌까지 버스 한번 타면 금방 도착하니, 사실 먼 거리는 아닌데 이상하게 이사한 뒤에는 주말이 아니면 잘 가지 않게 된다. 예전에는 매일 오가던 길인데... 이번에 신촌 홍익문고 옆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서 진짜 깜짝 놀랐는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영화화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박범신 작가의 '외등'은 예전에 단막극을 보고 너무 좋아서 소설까지 본 뒤에 오히려 약간 기우뚱하게 하는 면이 있었다. 보통은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면 더 좋을 때가 많은데;; 단막극에서는 아주 애잔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설 자체의 구성이 탄탄하고 박진감 넘치기 보다는 좀 늘어지는 면이 있고 관념적인 표현이 너무 많은 문체를 구사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 소설도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음...난 외등보다 이 소설에 더 안좋은 점수를 줄 듯. 이 소설은 줄거리에서 기대되는 것처럼 롤리타스러운 면이 강조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명 원로작가와 재능은 없고 열정만 있는 제자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과 미묘한 갈등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봤던 영화 중 가장 강렬한 작품. 포스터의 문구 그대로,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독재사회를 담아내고 있다. 꽤 인위적으로 조작된 가족의 모습 때문에, 연극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프랑스 영화 답게 철학적인 요소를 (다소 거칠게) 녹여내고 있는데, 대놓고 독재를 비판하고 있어서 이해엔 크게 어려움이 없다. 꼭 독재사회를 다룬 정치적인 영화로 한정짓지 않는다면, 정부나 사회 그 자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도 있고 부모의 억압적인 양육태도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워낙 직설적인 은유가 강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이 계속 되다보니, 오히려 강한 결말의 임팩트가 다소 약하게 다가왔다. 희극적인 장면에 웃을 수가 없었던 영화. 분명히 좋은 영화인데..
선물로 받아서, 맨처음 사용했던 만년필. 노란색도 가지고 있는데 참 예쁘다. 몽블랑처럼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 그립감이나 펜촉의 느낌도 만족스러워서 가격대비 한번쯤 사볼만한 펜이다.
펜 수납수에 따라 사이즈 조정이 가능한 롤타입의 가죽 필통이다. 스태들러 제품.5만원대. 100% 천연 가죽 제품이라 부들부들한 감촉이 참 좋고, 각인이 새겨진 모양새나 전체적인 마감이 깔끔하고 각이 잡혀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가죽의 색상도 매력적이고 사용할수록 부들부들해지는 감촉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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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는 평이 많았고, 몇달 연속으로 베스트셀러라 궁금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에서 리딩하라고 하는 것은 독특하게도 인문학 고전 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태교의 일환으로 영어테이프나 클래식을 들려주며, 아이를 양육할 때도 수학공식암기나 영어회화에 치중하지 막상 독서...그것도 인문고전 독서는 그리 신경쓰지 않잖아요. (특히 그 놈의 영어 집착 때문에, 요즘 아이들 어휘력이나 독해 실력을 보면 형편없습니다. 영어독해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 한글 문해능력, 문법능력부터 키워야할 때에요. '닭이'를 달기로 발음하면 틀렸다고 말하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하지만 이 작가는, 낮은 지능의 아이도 인문고전을 읽혔을 때에 너무나도 다른 모습으로 변화가 되었다는 것을 요목조목 말하고 있어요. 때문..
정말 오랜만에 만든 간식들. 머랭이랑 헤이즐넛 초코쿠키 :) 하나씩 개별포장 해서, 선생님들 나눠드렸다. 내 담당 반에도 나눠줬는데, 학생 한명이 고맙다고 삶은 달걀을 건내줬다. ㅎ
오설록 찻집에서 시음한 뒤 맛이 괜찮아서 지르게 되었는데, 맛과 향이 고급 잎차라고 일컬어지는 것들과 비교해도 (맛과 가격 모두-_-;;)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세작티백이나 중국 고급 잎차와 비교해도 감칠맛과 개운함이 월등하게 뛰어나다. 예전에 다도를 배울 때 사용했던 다구세트들을 보관만 하고 있다가, 이 제품 덕분에 몇년만에 다시 꺼냈다. 실제 일로향의 색상은 사진에 찍힌 것보다 훨씬 연하고 맛도 맑고 옅은 편이라 맛이 강한 디저트류는 피해야할 것 같다.
여의도 백화점 지하의 국수전문점. 여의도에서 진주집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다.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유명한데, 콩국수를 먹기엔 아직 추워서 닭칼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다. 면발이 매우 탱탱하고 소스가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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