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녀의 1인용 식탁 (221)
언제나 날씨는 맑음
요즘 새벽 4시면 밝아지기 시작해 주말에도 일찍 잠에서 깬다. 덕분에 이른 시간부터 공원 가서 한바퀴 돌고 왔다. 그냥 민소매 면원피스에 캔버스화 신고 슬슬 동네산책하듯이 걸어다님 ㅎ 오늘 아침은 생식이랑 두유 먹을까, 생과일쥬스 해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치즈 유통기한이 다가오길래 모두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다. 차갑거나 상큼한 걸 먹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보다는 이게 몸에 좋으니까..! 토마토, 양배추 2종류, 양상추는 얼음물에 넣었다가 야채탈수기에 휙 돌려준다. 그 뒤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넣고 치즈도 깍뚝썰기해서 얹어줌. 파인애플드레싱 뿌려 상큼하게 먹었다. 차가운 녹차 꺼내서 마시니 더위가 싹 가시는.. >_
며칠 전에 SKT 카드로 파리바게트에서 할인을 받으면 모든 회원에게 식빵을 증정하는 행사를 했었다. (아마 8/8까지 진행 중인듯) 그때 900원짜리 생수 하나를 사고 잊고 있다가,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이 식빵을 받아온 :) 원래 행사 중인 식빵은 없어서 동일 가격(2천원)의 이 것으로 골라왔다. 평소에 하얀 식빵 자체를 잘 안먹는 편인데 색깔이 고와서 겸사겸사 ! 단호박이랑 깨가 쏙쏙 박혀있어서 달달하고 고소하다. 더운 음식은 피하고 싶은 주말이라, 이즈니버터랑 민트티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D +식빵은 지퍼락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 구우면 유통기한보다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어제 길을 지나다가 할머니가 더덕을 팔고 계신걸 보고, 반가워서 만원어치를 샀다 :D 입맛 없을 때 엄마가 항상 해주시던 더덕구이 >__
여름이 왔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몇번 있는데 오늘 갑자기 아 여름이구나. 하고 새삼스레 느꼈다. 왜냐하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햇옥수수를 샀으니까! 얼마만에 불어보는 옥수수 하모니카인지 :D 시원한 매실차 내놓고 옥수수랑 수박이랑 먹으면 예전에 할머니 한옥마루에서 모기장 피워놓고 군감자며 과일들 먹던 생각도 나고 참 도시인데도 한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옥수수 편하게 삶는 법. 렌지메이트 찜기에(찜기 받침 뺀 상태에서) 물을 가득 붓고 신화당+소금 첨가. 그리고 전자렌지에서 30분가량 돌려주면 완성! 껍질을 조금 남겨둬서 함께 삶으면 감칠맛이 난다. :) 이건 옥수수버터구이 :) 팬이나 오븐에 이즈니버터 녹여 달궈준 뒤에 삶은 옥수수를 넣어서 동글동글 구우면 완성! 소금이나 설탕 솔솔 뿌려서 먹으..
배수아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을 읽다가 불고기전골이 먹고 싶어져서 냉장고를 뒤적뒤적 :D 불고기양념으로 재워둔 쇠고기를 꺼내고, 당근+양파+파프리카+피망으로 색을 낸다. 생강가루랑 다진마늘도 듬뿍듬뿍. 소스는 간장+굴소스+설탕조금+후추+참기름. 쑥갓을 넣었더니 깔끔한 맛 ^^ 매끌매끌한 당면과 버섯도 좋고, 진한 육수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고기도 군침이 돈다. 잘 먹었습니다~ !
전주에 갔을 때 모주에 반해서, 작은 병 8개가 들어있는 세트를 사왔었다. 계피향이 풍기는. 수정과 맛의 달달한 막걸리다. 난 주량이 워낙 형편없는지라 와인이나 정종만 가끔 사놓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에 술을 많이 사긴 처음이다. 모주를 들고 올 때 이걸 과연 다 마실 수 있을까 싶었는데 비오는 날이 길어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마시다보니 벌써 반 이상을 비웠다. 도수가 1.5도에 불과해, 내가 마시기엔 딱이다 :D 요즘 같은 밤이면 저렇게 작은 병에 모주를 담고 조금조금씩 홀짝거리면서 영화를 본다. 2시간이 지날 즈음엔 어느덧 잠이 와서 스르륵 잠들면 끝. 오늘은 김치부침개 부쳐놓고 모주에 곁들였다. 에어컨은 씽씽 돌아가는데 밖에는 천둥이 쾅쾅. 오늘의 나홀로 영화제 상영작은 '우작(Uzac)' 어둠 속에서..
오랜만에 만들어 먹은 궁중떡볶이. 집에 떡국떡이 많이 남아 있어서 요즘 계속 떡 삼매경 ㅎㅎ 궁중 떡볶이는 간장양념이라 밥이랑 같이 곁들여도 좋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먹어도 맛있다 :D 불고기양념한 소고기 꺼내놓고, 다진 마늘과 파뿌리를 넣고 달달 볶는다. 여기에 물 붓고 간장+굴소스+설탕 넣고 당면+떡과 함께 끓여줌. 야채는 파프리카+당근+양파. 매콤한 맛이 좋으면 나처럼 고추를 좀 더 넣어준다 마무리는 참기름+깨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김치볶음밥 첫 끼니라 부들부들한 스크램블 에그를 먹고 싶어서 계라후라이를 하지 않고 이렇게 만들었다. 김치볶음밥은 스크래블 에그를 밥이랑 섞는 것보다 이렇게 따로 얹어주는 것이 겉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다. 더운 날씨라 국은 따로 겉들이지 않고 체리랑 같이 냠냠. 잘 먹었으니 이제 나가서 힘차게 돌아다녀야겠다! ^-^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오빠가 일이 생겨서 취소. 하지만 사실 별로 섭섭하진 않았던 것이 -_-;; 나도 겸사겸사 집에서 쉬면 되니까 ㅎㅎ 보통 주말은 하루종일 밖에 있을 때가 많아서 한끼 정도는 외식하게 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세끼를 모두 챙겨먹었다. 아침은 늦잠 자서 9시 기상. 메뉴는 체리랑 바나나. 난 어릴적 부터 과일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 종류별로 쟁겨놓고 사는데 과자나 탄산음료 같은걸 싫어하는 대신에 과일은 매일매일 식사대신 먹는다. 체리가 잘 익어서 새콤달콤 맛있다 >__
오늘은 계란말이+새우아몬드볶음+깻잎조림+키위샐러드+현미밥 더운 날씨라 찌개류는 생략하고, 대신 오랜만에 계란말이를 식탁에 올렸다. 파란색 파 + 주황색 당근 종종 썰어 멋을 낸 다음 계란말이 팬에 동글동글 부치면 완성 건새우랑 아몬드는 계피가루 조금 넣고 올리고당에 달달하게 조렸다.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집에 만들어 놓은 반찬들에 샐러드만 추가해서 먹기. 새우된장찌개+참깨샐러드+계란장조림+두부아욱무침 깨지거나 자잘한 두부가 남을 때 사용하는 방법. 나물 살짝 소금물에 데친 뒤에, 두부 으깨서 다진마늘+소금+깨소금 간해서 조물조물 무치면 고소하고 순한 맛이라 좋다. :)
오늘의 반찬은 함박스테이크+깻잎조림+계란장조림+아욱된장국. 미리 만들어놓은 밑반찬들이 많아서, 아침에 아욱 넣고 된장국만 끓였다. 아욱은 마트에서 900원 주고 사와서 잘 먹는 중 ㅎ 아욱 손질해서 어린 배추잎이랑 같이 넣고, 새우+무+다시마+마늘 육수에 고추장+된장 반씩 풀어서 완성. 비닐랩에 싸서 냉동보관 중이던 함박스테이크 꺼내서 지글지글 구웠다. 시중에 파는 제품들은 너무 인공적인 맛이 강하거나 고기 질이 안좋아서 먹고 싶을 때마다 그때그때 그냥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다. 만들 때 좀 크게 만들었더니 양이 많아서 반씩 잘라서 먹는 중. 꽤 두툼하기 때문에 속까지 잘 익도록 신경써서 구워야 한다. 잣이며 버섯이며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는데, 양념이 잘 배어서 맛있다 :D 이건 후식으로 먹은 참외. 냉..
보통 주말까지 먹을 찬거리를 월요일 오전에 다 만든다. 알람 꺼놓고 잤는데 7시 기상-_-v 운동 끝나고 대청소. 장조림 만들고, 밥도 새로 지어서 1회분씩 진공포장해 냉동실로 고고씽. 저녁에 엄마가 오신다고 해서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가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사왔다. 나머지 소스랑 재료들은 집에 다 있어서 손질해서 놓기만 하면 끝! 간편한데 그럴듯해보이는 대표적인 요리~ 에어컨 쌩쌩 틀어놓고 샤브샤브 만들기 시작 :D 다진마늘+파뿌리부분+다시마+무+건새우+건멸치 사용해서 육수 내기. 어느정도 우려졌다 싶으면, 육수용 재료는 빼준다. 후추랑 소금 뿌려주고, 야채랑 고기 넣어서 살살 익혀 건져먹으면 끝. 드레싱은 참깨,간장+유자폰즈,칠리소스 이렇게 세종류 사용 그리고 샤브샤브의 마무리는 역시 계란볶음밥..
마트에서 해물을 50% 마감세일 해서 이것저것 싸게 사왔다. 양이 꽤 많아서 짬뽕 몇차례 해먹고도 반정도 남은 :D 오늘은 바지락이랑 새우를 넣고 수제비를 해먹었다. 냉동실에 얼려놨던 바지락 한팩을 통째로 넣고 고추장 약간 풀어서 얼큰하게. 사이드 메뉴는 배추전. 국거리에 넣고 약간 남았는데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부쳐먹으면 아삭거리는 순한 맛이라 좋다. 부침가루+김치국물약간+계란+물을 넣은 부침옷을 여린 배추잎을 고루 묻혀서 자작한 기름이 부쳐준다. 계란을 넣으면 노란빛이 돌아서 더 예쁜 전이 완성된다. 가위로 알끈 제거하고 사용해야 편함! 잘 익은 배추김치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월요일. 한 주의 시작. 즐거운 일주일이 되도록 노력하자. ^^
오늘은 자잘한 야채들을 넣고 카레를 만들었다. 난 일본 고형카레 사용. 고기 들어간 카레를 안좋아해서 야채카레로 :D 밥은 카레 때문에 오랜만에 흰밥을 지어서 먹었는데 그냥 쌀밥은 역시 싫어서 찰보리랑 현미를 섞었다. 심심한 맛을 채우기 위해서 계란후라이는 반숙으로 만들고 전날 만들어놓은 표고버섯전도 같이 놨다. 양념된 고기 맛이 진해서 잘 어울린다. 전날 먹었던 짬뽕국물 데우고, 같이 냠냠. 뜨거운 음식들이라 에어컨 켜놓고 시워한 상태에서 먹었다. 후식은 꿀에 재워놓은 천도복숭아. 시중에 파는 복숭아 통조림은 너무 무르고 단맛이 강해서 불량식품 느낌;; 이렇게 집에서 재워놨다가 2,3일 뒤에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해서 좋다 :D
요즘 계속 얼큰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해물 듬뿍 넣고 짬뽕을 만들었다. 소불고기 양념한것으로 표고버섯전도 만들고 ㅎ 표고버섯전은 부침가루 묻힌 표고버섯(기둥부분 제거)에 다진소고기 속 채워서 넣어주고 다시 부침가루+계란물 입혀서 노릇노릇 부치면 완성. 약불에 익혀야 속까지 익는다. 난 불고기 양념해서 넣었는데, 귀찮으면 참기름+소금+후추정도만 해도 맛있다. 떼어낸 버섯기둥은 버리지 말고 소고기에 다져서 같이 넣어주거나 찌개에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짬뽕 만드는 법은.. 식용유+고추기름(1:1)에 마늘+파뿌리 달달 볶고, 야채(양배추+알배기배추+양파) 추가 야채가 한숨 사그라들면, 두반장(1.5)과 굴소스(1)를 넣고 좀더 볶는다. 여기에 오징어+홍합+바지락+새우를 넣고 더 볶아주다가 육수(무+멸치+다시마)..
오랜만에 놀러온 J. 우리집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렀는데 아직 식전이라고 하길래, 나 먹는 상에 수저 하나만 놓고 같이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베이컨 넣은 김치볶음밥 렌지메이트 그릴팬에 구운 퀘소블랑코 치즈+ 토마토 마리네이드. 잘 익은 배추김치를 베이컨이랑 참기름 넣고 달달 볶았다. 새로 밥을 하면 항상 2/3쯤 덜어서 락앤락에 보관해두는데 이럴 때 쓰면 유용하다. 나는 김치볶음밥에 김 싸먹는걸 좋아해서 꼭꼭 같이 놓는다. 중고등학교 때 매일 본 사이라 서로 깔깔 거리면서 수다 삼매경 :) 밥 먹은 뒤엔 프로젝터 켜놓고 팝콘 먹으면서 영화를 봤다. 학교 다닐 때는 서로 집에 놀러가서 밤샘하기도 했는데 그때로 돌아간듯한 기분.
장을 새로 봐야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렸다. 오랜만에 약속 없이 쉬는 날이라 느즈막히 일어나 밍기정밍기적. 친구가 놀러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재료부족으로 거창한 요리는 못함. 아아 뭐 먹지 고민했는데, 뒤적뒤적 해보니 그린홍합이랑 파프리카가 있어서 로또에 당첨된 듯한 느낌! 신나서 요리하기 시작했다 :D 잘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여 다진마늘+홍합을 달달 볶아준다. 좀 시간이 지난 뒤에 양파+파프리카+버섯도 추가해서 볶기. 양파가 투명해지면 화이트와인 넣고 허브+토마토소스+소금 추가해서 끓인다. (매운걸 좋아한다면 나처럼 후추+고춧가루 추가해도 맛있다. 토마토소스는 스파게티보다 더 많이 넣어야 함) 양이 좀 적다 싶으면 푸실리나 펜네처럼 동글동글한 면을 삶아서 추가해준다. 국물이 너무 흥건하면 맛..
어제 만들어놨던 쭈꾸미볶음에 참기름이랑 김가루, 쑥갓을 넣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사실 볶음이나 전골류는 요 볶음밥 만들어 먹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 찬밥 넣고 볶아주다가 깨 넣고 마무리. 여러 명이 같이 먹는거라면, 볶음 먹고 바로 밥 볶아서 먹을텐데 혼자 먹을 때는 양이 너무 많으니 이렇게 다음날 먹을 수 밖에 ^^; 쭈꾸미볶음은 간이 좀 자극적인 편이라, 두부부침으로 중화시켜줌. 별다른 간 없이 노릇노릇하게 부쳤다. 볶음밥은 대략 600칼로리. 두부부침은 150칼로리정도. 키위는 50칼로리. 30-50번씩 꼭꼭 씹어서 천천히 천천히 먹었다. :D
조랭이떡이랑 콩나물 남은 걸 어찌 처리할까 하다가 쭈꾸미를 마감세일에 사와서 함께 요리하기로 결정! 주재료들을 청주 섞은 양념장에 미리 재워놓았다. 쭈꾸미는 볶다보면 물이 많이 생겨서, 좀 자작한 느낌으로 양념해주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집개로 들어서 잘라주면 완성. 콩나물 비린내를 방지하려면 뚜껑은 처음부터 연 상태로 요리한다. 참기름 뿌려서 마무리하면 고소한 냄새가 집안에 퍼지는 :D 볶음요리만 먹기엔 너무 더울 것 같길래 미역이랑 오이 넣고 오이냉국을 만들었다. 양파랑 고추, 당근 좀더 썰어넣으면 예쁠텐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사진도 겨우 찍었으므로 생략.-_-; 미리 냉동실에 육수 넣어놨더니 국물이 시원해서 땀 맺히는 일 없이 맛있게 먹었다 ㅎ
날도 덥고 해서, 어지간하면 채식이나 해산물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충 1일 칼로리 계산해보면 700-1200선으로 끊기는 듯. 외식하게 되면 좀더 넘어가고. '-' 요즘 한끼만 제대로 먹고 나머진 거의 과일+두유/고구마+야채주스로 대신할 때가 대부분이라. 인스턴트나 레토르트는 원래 별로 안좋아하지만 더더욱 꺼려짐;; 운동 끝나고 뭘 먹을까 하다가 차려먹은 한끼. 건강식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ㅎ 냉장고에 도토리묵 사다놓은 것도 있고, 자잘한 채소도 처리할 겸 만든 도토리묵 샐러드 고추장+간장+참기름+깨로 소스 만들고 도토리 잘라서 야채 위에 얹으면 끝. 미리 얼음물에 담궈서 차갑게 손질해 놓으면 맛있다. 소스를 부어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되서 이렇게 따로 종지에 담궈서 살짝 찍어서 먹는다. 샐러..
오늘은 비가 오길래 간만에 덮밥을 만들어 먹었다. 가츠동과 만드는 방식은 동일한데, 돈까스 대신 야채튀김을 얹어줌. 밖에 추적추적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따뜻한 덮밥 먹으니까 행복해졌다 :D 새우살은 길쭉하게 잘라주고 양파,고구마,당근,감자를 역시 긴막대모양으로 잘라서 비닐봉지에 넣고 흔드는 방식으로 얇게 튀김가루를 입혀준다 그 뒤에 계란+튀김가루물 입혀서 튀기기 (야채 튀김은 야채가 해체되지 않게 튀김가루물을 좀 진득하게 만들어야 한다) 난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도 같은 방식으로 많이 튀겨줬음 그 뒤에 설탕이랑 참기름 조금 넣고 김치도 달달 볶아주고 다시마 우린 물에 참치액이랑 간장조금씩 넣고 끓인다. 육수에 계란 넣고 불 끄면 완성. 밥 위에 튀김 얹고, 김치도 올려주고 육수 살살 부어주면 완성. 튀김을..
호박고구마를 3kg 사놨는데 여름이라 금방 상할 것 같아서 구운 뒤에 냉동실에 쟁겨놓고, 남은 것들은 맛탕를 만들었다. 유치원 다녀오면 엄마가 간식으로 만들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가끔 먹어주면 달콤달콤하고 바삭하니 별미다 :D 큼직큼직하게 깍뚝썰기한 고구마는 소금물에 담궈놨다가 면포 위에 올려서 물기를 빼준다. 비닐봉지에 튀김가루와 함께 넣고 흔들어서 골고루 가루가 묻게 한다. 넓은 볼에 기름 넉넉하게 붓고 중불에 튀겨주면 되는데, 뚜껑 덮어두면 수분 증발되면서 꽤 소리가 요란하다가 잠잠해지는 순간이 있다. 좀 더 놔뒀다가 색이 살짝 진노란색-연한갈색을 띈다싶을 때 꺼내면 다 익었음 기름종이 깔고 식혔다가 바삭해지도록 얼음물에 넣었다 빼준다(귀찮으면 생략) 그리고 올리고당1+물1+계피가루 넣은 시럽을 끓이..
탕을 끓이고 남은 조개랑 새우살로 김치수제비를 끓였다. 어릴 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엄마가 가끔 만들어 주셨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끓여서 식탁위에 올려 놓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 멸치 육수에 잘 익은 배추김치 달달 볶아서 넣어주고, 감자랑 해산물 투하. 고추장+고춧가루도 살짝 풀어준다. 콩나물도 얹어주면 개운한 맛이라 좋다. 물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피 떠서 8-10분가량 더 끓여주면 완성. 일반 수제비보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라서 먹다 보면 콧망울에 땀이 송송 맺힌다. 감기 기운 있거나 매콤한 국물 먹고 싶을 때 가끔 해먹으면 맛있다. :D
엄마가 보내주신 열무김치가 잘 익어서 오늘은 열무비빔밥을 해먹었다 :D 보리 넣은 잡곡밥에 참기름이랑 고추장 넣고 슥삭슥삭 비벼주면 완성 ^^ 같이 곁들인 국은 모시조개+백합조개로 만든 조개탕. 콩나물도 좀 넣어서 담백하고 시원하게 끓였다. 후식은 골드키위. 4팩으로 묶어서 행사할 때 사와서 꽤 오래두고 먹는 중! :-)
메밀전병을 해먹고 싶어서, 메밀가루를 사왔다. 메밀전병은 얇게 만들어야 맛있어서, 좀 부족한듯 메밀가루를 물에 푼 뒤에 동그랗게 돌려서 약불에 부친다. 기름 많이 넣을 필요 없이 담백하게 만든다. 미리 김치+두부+부추를 양념(소금+후추+참기름)한 것을 전자렌지에 데우듯 익히고, 잘게 자른 당면도 추가. 물기를 꼭 짜줘야 질척거리지 않는다. 계란말이 말듯이 전 위에 올린뒤에 돌돌 말아준다. 메밀전은 금방 익기 떄문에 김치 소는 미리 준비해놔야한다. :) 만두소랑 좀 비슷한데 훨씬 담백한 맛. 어제 냉면 만드느라 삶아놨던 계란이랑 김, 오이 올리고 묵 길게 썰어서 동치미육수에 말아먹었다. :) 양념장 조금 추가해서 매콤하게 먹음. 시원한 맛이라, 따끈따끈한 메밀전병이랑 잘 어울린다 한끼 잘 먹었습니다! ^^
요즘 일이 번다煩多했던데다가 날씨까지 더워져서 거의 냉채나 두부, 면 위주의 식사. 마트에서 냉면육수랑 메밀면을 넉넉하게 사다가 쟁겨놨다. 육수를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그걸 빠른 시일 내에 다 먹을만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_-; 1회용씩 나오는 육수는 반은 냉동실, 반은 냉장실에 보관해서, 육수얼음반, 액채육수 반 섞어서 먹으면 시원하고 좋다. :D 오랜만에 만든 부추전. 부추 가격이 저렴해서 듬뿍듬뿍 넣고 만들어도 부담이 없다. 새우나 오징어 도톰하게 썰어도 식감이 좋고, 크래미 잘게 찢어서 넣어도 맛있다. 오늘은 부추랑 매운 고추만 썰어서 넣었다. 약불에 슬슬 부치는 사이에, 메밀면 삶기. 면 풀어서 끓는 물에 40초동안 놔뒀다가 찬물에 헹군다. 1분도 아니고 40초를 삶으라고 해서 -_- 초시..
전주여행 가서 사온 임실치즈. :D 퀘소블랑코는 구워먹는 치즈.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도 담백하니 맛있고, 그냥 팬에 구워먹어도 고소해서 요즘 매일 조금씩 모주랑 먹어주고 있는데 ㅎ 밥반찬으로 먹을까 해서, 치즈전을 만들었다. 운동하고 나서 기운이 없었던터라, 육전이랑 꼬막무침 먹고 싶었는데 집에 재료가 없어서 치즈전으로 대체 =ㅁ= 치즈는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준다음 부침가루 입히고 소금+후추+계란물 입혀서 노릇노릇 부쳤다. (일반치즈로 만들면 다 녹아 흘러내리기 때문에, 꼭 퀘소블랑코로만 만들어야함) 팬에 오래 익혀도, 녹거나 하는 일 없이 잘 만들어진 :D 재료 손질할게 없어서, 다른 전들에 비해 시간도 짧게 걸리고 훨씬 편했다. 재첩살 사놨던 것 꺼내서 재첩된장국도 끓이고, 나머진 집에 있던 반찬들...
칼국수를 먹고 싶었으나, 집에 생면만 있어서 만들게 된 해물생면. 멸치+다시마 육수에, 바지락 한팩 넣고 애호박, 감자, 당근, 새우를 넣고 끓였다. :D 국물 끓으면 중간중간 거품 걷어내고, 생면 넣으면 끝. 칼국수면보다 훨씬 빨리 익기 때문에 시간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D 좀더 맑은 국물을 원할 땐 생면. 진득한 국물이 좋을 때는 칼국수면 사용. 생면이 다 익으면, 불 끄기 직전에 홍고추, 파, 계란 풀어주고 완성. 참기름 살짝 넣고, 김가루 넉넉히 뿌려서 먹어도 별미다. 새우랑 바지락을 많이 넣었더니, 별다른 간 없이도 육수가 진해서 좋았다. :D 뜨거운 국물 먹고 난 뒤엔 시원한 과일로 입가심 :D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참외라, 차갑고 달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