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녀의 1인용 식탁 (221)
언제나 날씨는 맑음
완전 유용하게 사용 중인 렌지메이트 세트. 가장 많이 사용하는건 이 찜기랑 그릴팬. 전자렌지에 넣기만 하면 되니, 그 사이에 다른 요리를 할 수 있어서 편하다. 그냥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것과는 달리, 수분이 그대로 보존되서 맛있다. ) 그릴엔 생선을 굽고(기름이나 냄새 걱정이 없으니 너무 편하고 맛도 있음!) 찜기엔 주로 단호박을 찌거나, 이렇게 냉동만두를 해먹는데 역시 이 찜기에 하는거랑 그냥 접시에 넣고 익히는건 맛이 너무 다르다. 찜기 아래 바닥에 살짝 물 붓고, 15분이면 끝. 프레시안 우리밀 왕만두 처음 사봤는데 맛이 깔끔해서 좋다. 잡냄새 안나고 국에 넣어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럭저럭 괜찮음. 오늘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이 만두 먹은게 끝이었다. 아침겸점심겸저녁이 되어버린 ㅠㅠ
햄세트를 선물 받는 바람에, 급 끓이게 된 된장찌개. 가공된 고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릴 때는 김밥도 꼭 햄을 빼고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여전히 스팸을 사용할 곳은 이 부대찌개 뿐이다. 돼지고기랑 김치,간마늘을 볶다가, 멸치다시마 육수 붓고 스팸,소세지,떡,콩나물,베이크드빈, 라면사리를 넣고 끓였다. 찌개 맛이 강하니까. 다른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은 나물만. 한끼 잘 먹었다. :D
이건 조반朝飯 커팅 파인애플 2조각, 집에서 만든 요거트, 두유랑 생식은 운동갈 때 가지고 나갔다. 이렇게 먹고 나면, 은근히 배부르다 >_
보통 아침은 과일+요거트를 먹거나 차 한잔 마시고, 점심이나 저녁 중 한끼는 든든하게 제대로된 식사로, 한끼는 고구마+두유나 바나나+두유를 먹는다. 아무래도 직장에 있을 때는,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은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밥을 차려먹었다. 비지찌개+메추리알장조림+김+두부조림+소세지랑 홀그레인머스터드 미리 만들어놓은 반찬이 좀 있어서, 두부만 새로 부쳐서 양념장에 조리고 그동안 소세지를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오랜만에 저녁에 집에서 이렇게 먹으니까, 엄마가 그렇게 수없이 많이 차려줬던 저녁상이며 도시락 생각도 나고 기분이 이상하다. ^^:
지난번 두부마을에 갔다가 공짜로 가져온 비지로 찌개를 만들었다. 김치랑 고기 참기름에 달달 볶고, 멸치,다시마 육수 내서 끓이다가 비지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끝! 나머진 계란후라이+ 두부부침+소세지랑 홀그레인 머스터드 비지찌개는 먹고 나면 항상 든든해서, 하루종일 배부르다. :)
어제 바지락이랑 감자를 사온 김에 만든 해물 수제비. 으슬으슬 추운 날이나 목감기 걸린 날 먹으면 매끄럽고 뜨끈해서 좋다. 애호박+두툼하게 썬 감자+새우+바지락+홍고추+파+새우젓+참치액 +(멸치+다시마+건새우-육수만 내고 버림. 너무 오래 끓이면 미끄덩하고 씁쓸해진다) 수제비피를 보통 사서 쓰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없어서ㅠ 우리밀로 반죽해서 최대한 얇게 띄웠다. 김이랑 계란 넣을까 하다가,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패스. 잘 익은 김장김치랑 맛있게 먹었다. :)
오랜만에 엄마가 집에 오신! :) 어제 이모댁에서 주무시고 오셔서, 이모가 나한테 주라고 한 곶감이랑 과일이랑 이것저것 가득 안겨주셨다. =ㅁ= 엄마가 아침만 일찍 드셨다고 해서, 점심 겸 저녁을 차려먹었다. 밖에 나가서 비싼거 사드리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_-;;; 대충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먹었다 ㅠ 엄마 오기 전에 미리 만들어놔서, 생선만 새로 굽고 나머진 그냥 데우기만 함 난 생김치는 잘 안먹는 편인데, 엄마랑 먹는거라 같이 놨다. 두부김치전골+김+호박전+고등어자반구이+김치. 전골에 떡이랑 라면이랑 버섯 듬뚝 얹어서, 참치액이랑 돼지고기 넣고 끓였더니 시원해서 좋았다. ^^
다들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우리집에서 영화보기로. 저녁은 가볍게 먹자고 해서, 간단한 야식정도로 준비했다. 여름에 우리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영화 본 이후로 간만이네. 오늘의 메뉴는 해물 듬뿍 넣은 뚝배기떡볶이랑 시금치랑 치즈 넣고 만든 김밥 2줄이다. 해물떡볶이 속 새우는 네 마리!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설마 양이 적을까 했는데 수다 떨면서 먹다 보니 다들 더 먹자고 해서 밥까지 볶아 먹음 ㅎㅎ 난 김밥 말면서 꼬다리 먹은 뒤라, 중간에 포기하고 이탈 =ㅁ=; 과일이랑 초코 아이스크림은 후식. M이랑 Y가 무알콜 칵테일 사오고, J는 완전 커다란 초코 퍼지 아이스크림 사옴 ㅎ 와인이랑 칵테일 따고, 아이스크림 듬뿍듬뿍 퍼놓고는 프로젝터 켜서 각자 편한 자세로 영화를 봤다. 누구는 소파에 누구는 ..
날이 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싫었기 때문에 미술관 가려다가 씨네큐브에서 영화만 두 편을 보고 나왔다 >_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급완성한 고등어 구이! 계란말이 할 동안 렌지메이트에 고등어를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노릇노릇하게 완성된다. 냉동된 것은 해동 없이 8분 정도면 딱 맛있게 익는 것 같다. 완전해동하고 조리하라는데, 번거로워서 중간에 한번 물 빼주고 뒤집어 준 뒤에 익혔다. 이렇게 하면 물기 없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짐 :) 오늘 반찬은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된장찌개 + 무조림+ 감자볶음 밥은 뭐 똑같이 흑미밥 ㅎ 고등어구이는 레몬즙 뿌려주고 먹기 시작. 노릇노릇. 짭짤하니 맛있다 :)
전날 맥주 마시려고 동네 분식집에서 튀김을 좀 사놨었는데 급 치킨 먹으러 가는 바람에 못먹어서 고스란히 남았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튀김은 오븐에 데우고, 떡볶이랑 유부국 만들어서 같이 먹은. 덕분에 아침부터 분식이다. 엄마가 새로 보내준 고추장으로 별 생각없이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너무 매워서 확인해보니 청양고추로 만든 고추장 ㅠㅠ 어쩐지 고추장이 두 종류더라니;;;; =ㅁ= 엄마가 전에 말해줬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직접 혀로 확인함(..) 덕분에 연신 국물 마시면서 먹다가 반정도 먹고 포기;; 맛있긴한데 난 이렇게까지 매운건 잘 못먹어서 더는 무리.. 지금 녹차 마시면서 귤 까먹고 있는데 속이 알싸하다. 아아 속쓰려..ㅠ 청양고추장은 정말 조금씩만 쓰게될 듯.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 Y는 부재자투표 신고를 못하는 바람에 본가로 투표하러 간;; 요즘 계속 바빴어서, 오늘 아침에야 깨달았다고(...) 대신 성심당에서 빵 사다준다고 해서 좋아라했음 ㅎㅎ 갑자기 이렇게 되는 바람에 저녁에 만나서 영화 보려고 예매해놨다가 급취소하고 집에서 조촐하게 식사를 했다. 날이 추워서 좀 따뜻하고 동글동글한 질감의 그릇을 꺼냈다. 대잎차 티백 우려놓고, 보글보글 찌개 끓이기 녹두가루 꺼내서 전도 조금 만들었다. 오늘의 메인은 흑미밥에 양념 없이 구운 김! 나머지 반찬은 두부부침+소세지+녹두전+양파장아찌+무조림+애호박 된장찌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D
오리로스, 구운야채, 무&양파 피클, 쌈채소랑 흑임자 쌈장. 마트에서 오리고기를 사와서 먹은 날. 전기그릴에 구워서, 야채를 넉넉하게 곁들였다. 고기랑 밥 같이 먹는걸 안좋아해서 밥은 생략. 로즈마리나 타임 같은 허브에 재웠다가 기름 쫙 빼고 구우면 잡냄새도 없고 담백해서 좋다.
청경재 샐러드, 된장찌개, 감자전, 피클, 야채구이, 흑미잡곡밥. 야채는 올리브유 뿌려서 오븐에 구워주고, 손질해놨던 청경채랑 오이는 얼음물에 담궜다가 드레싱 뿌려서 완성. 나머진 미리 만들어놨던 반찬들이라 따뜻하게 데워주면 끝. 요즘 귀찮거나 시간 없을 때는 그냥 야채 썰어놨던걸 굽는데, 몸에도 좋고 오븐에 그냥 넣어두면 알아서 완성되니까 편하다. 생야채보다는 익힌 것이 소화에 더 좋다고해서 데치거나 구워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단호박이나 감자, 양파 같은 싱싱한 야채들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단맛이 배어나와서 맛있다. 은행이랑 옥수수, 밤도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하나둘씩 같이 굽기 :)
오전에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 식사. 저녁 때까지 식사를 못할 것 같아서 밖에 나가기 전에 후다닥 차려 먹었다. 계란말이, 두부김치, 청국장, 소세지구이.흑미잡곡밥 반찬 양이 많아서 조금씩 덜어 먹었다. 후식은 귤이랑 요거트. 맛있게 먹고 힘내서 나가기! 아침이지만 날이 포근해서 좋았다 :D
집에 감자가 너무 많아서 처치용으로 만든 감자전 ㅎ 감자 한두개만 사용해도 꽤 많은 양의 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건 커다란 감자 한개분량으로 만든 전이다. 어릴적엔 엄마가 정성이 맛이라면서 강판에 감자를 일일히 갈아서 만들어주셨었는데, 난 번거로워서 그냥 야채다지기 이용. -_-; 너무 곱게 갈아버리면 씹히는 맛이 덜하니까, 살짝 알갱이가 남아 있는 정도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갈아낸 감자를 부침가루랑 되직하게 섞어주고 꽃소금+후추간을 했다. 당근도 넣어줄까 하다가 그냥 슴슴하니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패스. 고추만 잘게 썰어서 부칠 때 하나씩 얹어주었다. 감자전을 예쁘게 만들고 싶으면, 가장 중요한건 기름. 미리 넉넉하게 기름을 팬에 둘러서 충분히 달궈준 후에 약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줘야 예쁘..
엄마가 고등어조림을 해주면, 무만 쏙쏙 뽑아먹을정도로 무와 매콤한 양념의 조합을 좋아한다 :D 피클 새로 만들면서, 남은 무로 후다닥 완성한 매콤한 무조림. 무에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 간장+설탕+올리고당+ 다진마늘을 넣으면 끝. 약불에 뭉근해질 때까지 조려준다. 매운 걸 좋아하면 고추를 넣어줘도 맛있다. 난 청양고춧가루라 생략. 무가 익으면 반투명해져서 말갛게 빛나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무를 한조각 집어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밥에 얹어 먹으면 별미다 :) 파랑 참기름, 깨를 얹고 마무리 해주면 완성.
감자+ 애호박+ 양파 + 다진마늘+ 두부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 멸치+다시마+건새우를 넣은 육수에 재료들을 넣고 된장을 풀어 오래오래 끓였다. 버섯이나 해산물이 있으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 감자를 두껍게 썰면 잘 안익기 때문에, 다소 얇게 커팅해주고 가장 먼저 넣어준다. 두부랑 청양고추는 가장 마지막에 넣고 잠시 보글보글 해주면 완성.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파프리카를 꺼내서 계란말이를 해줬다. 들어간 게란은 3개.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슬라이드 하나씩. 가위를 사용해서, 알끈을 제거해준다. 야채를 얇게 다져줄수록 만들기 편한데, 난 파프키라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볶음밥에 들어가는 정도로만 썰었다. 소금+후추로 간한 뒤에 계란말이용 팬에서 약불로 천천히 굴려주는데 처음에는 1/2만 계란물을 붓고 굴..
라면에 관한 글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성석제씨가 쓴 수필이다. 그의 산문집 '소풍'에 들어있는 글인데, 라면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들을 풀어놔서 마치 아빠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마음이 참 아련하고 흐뭇해진다. 이 책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모의고사나 교과서에도 등장을 해서 아이들이 지루해할 것 같은 타이밍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가끔 수업시간에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배우고 나면, 어쩐지 허기가 몰려와 꼭 다같이 컵라면을 먹게 된다. 그것이 작가처럼 꿈과 추억에 대한 허전함인지, 진짜 배고픔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취생의 대표격인 음식이긴 하지만 막상 난 라면은 대충 때우는 느낌이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실제로는 시간에 쫓길 때 아주 가끔 먹게 되는 것 같다. 어제 ..
하드롤에 스프가 담겨 나오는 메뉴를 정말 좋아하는데, 문제는 하드롤을 파는 베이커리가 거의 없다. 그렇다고 아주 가끔 먹는 스프를 담자고 하드롤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스프를 먹고 싶은 쌀쌀한 날엔 커팅하지 않은 통밀빵을 미리 주문해 놓는다. 작은 스튜볼에 맞춰서 식빵을 펴주고 (일반식빵 2,3개 두께로 자르면 된다)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준다. 스프는 약간 되직하게 끓여주는 것이 좋고,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시중스프를 사용했는데 단호박스프나 조개스프를 넣으면 정말 맛있다. >_
추워서 따끈한 가정식을 먹고 싶은 날. 공연 보러 가기 전에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집에서 해먹고 나가기로 했다. 일찍 약속을 잡아서 옷 미리 다 입어놨다가 앞치마 매고 요리 시작! 오빠한테 오면서 감자랑 당근 사오라고 시키고 ㅎ 난 고슬고슬하게 하얀 쌀밥을 지었다. 평소에 잡곡밥만 먹어서, 이럴 때는 새로 지어야함 -_-;; 부드러운 맛이 나게 사과를 갈아넣고 버터에 큼직하게 자른 야채를 볶아낸다. 원래 카레는 하루정도 묵혔다 먹어야 더 맛있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최대한 오래오래 끓여줘서 감자가 폭폭하게 익게 했다.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빼버리고 대신 돈까스나 계란후라이를 곁들일 때가 많다. 얼마전에 야채튀김 하고 나서 맑은 기름을 보관해놨는데, 이걸로 야채 볶거나..
모짜렐라 유통기한이 다가와서 만든 샐러드. 주말은 느긋하게. 버터 바른 바게트빵이랑 같이 먹었다. :) 방울토마토랑 청경채를 비롯한 야채들을 잘라주고, 생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섞어 준다. 드레싱은 허브 섞은 올리브유+발사믹 식초로 간단한데, 육류와 함께 먹어도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좋다. 덧) 샐러드용 집개는 예전에 사놨던 수입제품인데 평소엔 저렇게 분리해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만 합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차지도 덜하고 편리하다.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볼 부분이 넓어서 야채나 과일이 뭉개지거나 빠지지 않고 잘 고정된다. 매우 유용하게 사용 중.
무피클과 양파피클 두 종류를 만들었다. 무피클은 파스타나 피자를 먹을 때, 양파피클은 튀김이나 전류를 먹을 때 안성맞춤. 다 만들고 나면 레몬이랑 허브 때문에, 집안에서 굉장히 좋은 향이 난다. :) 아 그나저나 무가 너무 커서, 반도 못 사용했다 =ㅁ=; 조만간 무랑 김치 넣고 고등어 조려 먹어야겠네 >_
피클을 만든 무가 너무 커서, 반도 넘게 남았기 때문에 아마 한동안 무를 활용한 요리를 해먹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무된장찌개! 건새우랑 멸치로 육수를 냈다. 해물탕하고 남은 자잘한 꽃게다리를 넣어주면 더 맛있다. :) 청양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만들어서, 먹다보면 콧등에 땀이 맺힌다. 애호박을 넣으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지난번에 튀김할 때 다 써서ㅜㅜ 무생채나물도 만들까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패스하고. 대신 토마토랑 모짜렐라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다. 소스는 참깨흑임자.. 나머진 계란후라이랑 양파피클 곁들인 두부부침. 흑미를 넣었더니 밥이 평소보다 더 까맣고 고소하다.
이번에 새로 산 뚝배기에 담아본 음식. ^-^ 원래 파스타를 만들까 했는데 밀가루음식은 지겨워서 얼마전에 만든 튀김 사용해서 샐러드 간단하게 만들고, 초스피드로 7분 김치찌개를 끓였다. 된장찌개를 먹고 싶었으나, 두부가 없었음 ㅠ 따로 담긴 것은 흑임자 드레싱. 일반 드레싱보다 되직하게 만든 뒤에, 당근이랑 오이 찍어먹으면 맛있다 :) 귀찮은 날에는 새마을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김치찌개를 자작하게 한소끔 끓여내서 김이랑 밥이랑 조물조물 비벼 먹는다. ^^
선물 받은 떡. 경단 같은 것은 회사에서 나눠먹고, 이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집에서 식사처럼. 콩떡은 커서 칼로 잘라줬는데, 찹쌀이 너무 달라붙어서 -_-;; 음. 나중에 혹시 카페를 하게 되더라도 떡카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떡종류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 한두조각 먹으니까 배불러져서 다시 냉장고로. 홍차 만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단맛을 적당히 잡아줘서 좋았다.
정말 잘 샀다고 생각되는 주방용품 중 하나. 일본에서 나온 채칼인데, 샐러드용 채소를 손질할 때 안성맞춤이다. 기존 채칼로는 양배추 손질이 너무 힘들어서 구매했다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날 종류는 총 3가지가 함께 오는데, 고무덮개로 보관할 수 있어서 안전하다. 날이 교체가능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적당한 날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기존의 채칼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슥슥 시원하게 날이 움직이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아주 가늘고 고운 양배추가 완성된다. 양배추 1/3통정도를 썰어낸 것인데, 첫사진은 중간에 찍은거라 원래 양배추의 절반정도만 나왔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몰아서 손질해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샐러드 해먹으면 편하다. 보통 당근도 미리 다 썰어놓는데 일단 사진은..
마트에서 굴을 세일하길래 한 근을 사왔는데, 마침 호박이랑 양파도 넉넉하게 있어서 함께 튀겨냈다. 굴은 타르타르 소스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 빵가루는 없어서 생략. 튀김가루만 사용했다. 야채는 얇게 튀김 옷을 입히고, 굴은 야채보다 살짝 두껍게 입힌다. 중간에 파프리카도 잘게 썰어서 같이 넣어줬는데, 제법 알록달록해서 예쁘다. 튀김기가 아주 작은 사이즈라서 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했지만, 이렇게 해놓으면 또 한동안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 눅눅해지지 않게 한 김 식힌 뒤에 락앤락에 넣고 보관한다.
토요일이면 엄마가 만들어줬던 야채떡볶이. 방학이나 명절에 모이면, 사촌동생들이 먹고 싶다고 졸랐던 음식. 동생 친구들 놀러오면 만들어줬던 간식. 오늘은 눈병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은 비상약 같은 식사. 학생들 때문에 본의아니게 매일매일 보는 음식이지만,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들은 야채가 거의 안들어가 있어서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떡볶이엔 당근이랑 양파, 양배추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하고 여기에 버섯과 삶은 계란을 넣어줘도 맛있다. 난 떡볶이용으로 나온 떡보다, 가래떡을 더 좋아해서 이걸로 사용. 방앗간에서 1kg씩 사다놓고,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편하다. 얼린 떡은 사용하기 전에 미리 물에 넣고 녹였다가 사용하면 된다. 쫀득쫀득. 보들보들한 촉감이 좋다. :) 무랑 다시마, ..
원래 토마토 라비올리를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해산물 장봐둔 것이 있어서 그냥 파스타. 가정식 느낌의 음식이라 커다란 갈색 앞치마를 둘렀다. 이 파스타는 삐죽삐죽 튤립모양. 알록달록 색색이 재밌다. 홍합, 바지락, 오징어를 넣고 소스는 허브+토마토 소스. 진득한 맛이 좋아서 치즈 덩어리 남은 것들도 슝슝 넣기. 오징어껍질은 굵은소금 사용해서 문질러 주면 쉽게 벗겨진다. 다 벗긴 뒤에 사선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예쁨 . :) 기름에 볶는게 싫어서, 소스 듬뿍 넣고 조려냈기 때문에, 스튜에 가까운 진한 맛이 난다. 매콤하게 먹으려고 홍고추를 넣었는데, 말린 고추가 있으면 그걸 넣어 주는 것이 더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 완성! 국물 자작하게 해서 바게트 찍어먹거나, 와인이랑 곁들이면 맛있다 :) 덧) 1. ..